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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맛!

[음~ 이맛!]식탁에 핀 꽃 요리 '활짝 핀 행복 꽃'

 

계절 꽃을 주제로 다양한 요리와 체험을 선보이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사풋 날아든 향긋한 꽃송이의 기습 고백에 몸도 마음도 무장해제 되는 곳

행복이 꽃처럼 퐁퐁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식탁으로 초대한다.

 

 

식탁에 찾아온 봄~~

봄비와 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하던 3월의 초입, 도자기 역사와 꽃 이야기가 있는 양산 창기체험휴양마을협동조합(이하 창기마을)을 찾았다. 정원에서 꽃을 따는 여인의 모습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송영철 이사는 사발을 만들던 가마터가 알려지면서 이 일대가 1963년에 국가사적 제100(양산 법기리 요지)로 지정됐습니다. 덕분에 오랜 세월 개발이 제한되어 청정 임산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었지요라고 말했다.

꽃내음 가득한 실내로 화사한 햇살이 쏟아진다. 병풍처럼 이어진 창문으로 펼쳐 보이는 풍광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금방 따온 싱싱한 꽃·허브·과일들이 어여쁜 담음새로 식탁을 채우고, 송귀외 강사의 꽃 이야기가 이어진다. 

 

 

오감 만족! 봄을 가득 담은 꽃 테라피

대표 봄꽃을 재료로 본격적인 꽃 테라피가 시작됐다. 꽃 비네거·꽃물 체험·꽃 샌드위치·꽃차 등 네 가지 요리와 체험을 순서대로 진행한다. 사랑·기억·열정·행복·고백의 꽃말도 얹어 매력적인 식탁을 꾸며보자. 재료로 사용하는 꽃과 허브는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식용 가능한 안전한 것들이다. 실제로 꽃은 심신을 안정시켜 주고 향기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민간정원 조성과 박물관 건립 바라

남녀노소 누구나 꽃을 대할 때는 조심스러워진다는 강사의 얘기처럼 꽃 체험은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불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안전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4월부터는 야외로 나가는 활동을 좀 더 추가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지난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 ‘202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초기창업팀공모사업에 선정된 창기마을은 올해 소비자를 마을에 초대해 꽃차 요리와 체험·공연·전시 등으로 구성된 팜파티(농업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생산 인구 감소와 노후화로 지역소멸의 위기에 놓인 농촌을 살리기 위한 마을 구성원들의 노력은 진행형이다. 민간정원 조성과 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갈 예정이다. 팬지꽃의 꽃말처럼 창기마을을 기억하고 찾아주기를 거듭 당부했다.

 


창기체험휴양마을협동조합

주소  양산시 동면 창기115-5

운영  오전 10~ 오후 5

       평일·주말 : 10인 이상 단체 대상 

       주말 : 개인 및 소규모 대상

문의  0507-1436-5802

changgi_village

blog.naver.com/changgi_village

 

 

김미영 사진 김정민 영상 이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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