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치경찰사무에 대해서는 자치경찰위가 컨트롤 타워로서 경상남도 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게 됩니다.

자치경찰제는 광복 이후 중앙집권적 국가경찰체제가 들어선 이후 국가경찰이 독점하던 경찰체제에 변화를 주게 될 것입니다.
76년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경찰패러다임의 획기적 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경남 자치경찰위는 이러한 경찰패러다임의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경남도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선, ‘경남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자치경찰’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간 법집행에 치우친 경찰조직의 문화와 활동 방식을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자치)경찰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리하여 경남도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상남도’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다음으로, 그간 국가경찰이 미처 관심을 두지 못했던 주민밀착형 치안에 집중하는 차별성을 보여주겠습니다.
경남도민과는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치안활동에서 탈피하겠습니다.
경남도내 도시와 농･산･어촌 지역의 치안 특성을 최대한 고려한 자율적·창의적인 자치경찰활동을 보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안정된 경남 치안을 유지함은 물론입니다.

또한, 경찰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를 통한 촘촘하고 두터운 범죄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자치경찰활동에 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인프라와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종합적인 예방 치안을 구현해나가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 자치경찰활동을 촉진할 것입니다.
경찰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치안(smart policing)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경남도 경찰이 우리 자치경찰위를 매개로 상호 협력하는 협력적 거버넌스가 작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치)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결코 간과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경남도민 여러분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경남도청, 경남도의회, 그리고 경남도 경찰 등의 이해관계를 균형감 있게 조정하여
‘아름다운 경남형 자치경찰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남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그리고 타 시도에서 부러워하는 경남자치경찰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