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섬서구메뚜기(Atractomorpha lata)

일반적특징

몸길이 28~42mm이며 몸은 작고 옅은 녹색이며 암컷은 수컷보다 대단히 크다. 머리는 원뿔형이고 머리꼭대기돌기는 겹눈보다 길고 말단일수록 좁아졌으나 뾰족하지는 않다. 등 쪽은 넓적하고 중앙에 1개의 가는 홈이 있는데 뒷머리의 뒷가두리까지 달한다. 얼굴의 융기는 가늘고 겹눈 뒤쪽의 옆가두리선은 올록볼록한 돌기로 되었다. 촉각은 칼 모양이고 앞가슴은 길고 넓적하며 뒤쪽일수록 넓어졌으며 앞가두리는 직선이고 뒷가두리는 둔하게 모졌고 3개의 융기선은 다소 뚜렷하고 중앙에서 2개의 횡구로써 절단되었다. 옆조각은 낮고 아랫가두리는 올록볼록한 알로 연결된 선이 있다. 앞날개는 가늘고 길며 말단은 뾰족하다. 뒷날개의 1/2 밑은 옅은 황색이고 뒷허벅마디는 가늘고 꼬리 끝에 달한다.

생태적특징

논밭이나 풀밭에서 볼 수 있으며, 각종 풀잎이나 꽃잎 등 식물질을 먹는다. 때로는 벼, 보리와 같은 여러 농작물의 해충으로 취급한다. 몸집이 작은 수컷이 암컷의 등에 올라타 오랜 시간 짝짓기를 하는데, 마치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연 1회 발생하며, 알로 겨울을 지낸다. 성충은 6∼11월에 나타난다. 최근에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대한민국, 일본, 타이완, 중국 등에 분포한다.

곤충 설명자료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


- 곤충표본 제공 : 산림연구과(병해충연구담당)
- 사진촬영 및 편집 : 관리과(산림박물관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