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 인구가 10년 만에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령군 인구는 올해 4월 말 기준 인구수가 2만 6381명으로 작년 말 대비 59명이 증가했다. 소폭이지만 경남도에서 지난해 대비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곳이다.
의령군은 출생아 수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사망자는 증가해 자연 감소가 큰 데다가, 인근 대도시로 나가는 전출 인구가 많아 인구가 계속 줄어들었다. 최근 전출인구가 줄어들고 귀농·귀촌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인구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
의령군은 인구 유출을 줄이고 정주인구를 증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도내 최초로 ‘소멸위기 대응추진단’을 구성해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하며, 의령판 새마을 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출산장려금, 양육수당 확대,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반값 임대주택 사업,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 등의 정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