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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

[행복한 여행]가을을 걷다

 

발밑 곳곳에 떨어진 밤송이들이 가을 문턱을 넘어섰음을 알린다.

사박사박 낙엽을 밟으며 걷는 동안 가을은 어느새 우리 곁에서 무르익고 있다.

서둘러 떠나려는 가을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붙들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경남의 걷기 좋은 길을 알아봤다.

백지혜 사진 해당 시·

 

단풍이 있는길

은행나무가 포인트! 밀양 금시당길

밀양 금시당길은 밀양 철교에서 용두목, 금시당, 월연정, 추화산성까지 총 5.6km로 이어져 있다. 가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은 금시당 은행나무. 가을볕을 한껏 머금고 있는 요즘이 가장 보기 좋다. 무려 450년의 세월을 품고 금시당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우직하기까지 하다.

금시당(今是堂)은 조선시대 선비 이광진 선생이 은퇴 후 거처하던 장소로 금시당 밖으로는 밀양강의 평화로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길답게 산길 코스가 포함돼 있어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위치 밀양시 내일동, 가곡동

 

화려한 단풍나무 군락지, 진해 드림로드

장복산 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에 조성된 진해 드림로드는 총 27.4km나 된다. 이맘때면 화려한 단풍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고, 각기 다른 매력의 4개 길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장복산 공원에서 출발하는 장복 하늘마루 산길은 진해 드림로드의 시작점이다. 가장 높은 곳에서 진해 시가지 전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숨 가쁘지 않게 편히 걷고 싶다면 안민휴게소에서 대발령 쉼터로 통하는 천자봉 해오름길을 권한다. 좌우로 빽빽하게 마주한 편백나무 터널이 있어 피톤치드를 체험하려는 등산객이 많다. 제황산 공원의 모노레일은 편도 어른 2000, 청소년 1500, 어린이 1000원이다.

위치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명예기자가 추천하는 길

 

테마가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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