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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단체

[사람&단체]은퇴, 실직, 상심은 저리가라 “우리는 신나는 꽃중년”

신중년 인생 후반기 지원하는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인생 100세 시대다. 은퇴 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바뀐 일상에 적응도 하기 전에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구체적으로 계획도 세워야 한다.

이런 신중년의 고민을 함께 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곳이 있다. 바로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 주는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보람 있고 알찬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고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았다.

 

 

 

남은 인생 즐겁게 설계할 수 있어 좋았어요.”

직장에서 퇴직 후 인생 2막을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던 때, 지인이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추천했다. 혹시나 싶어 찾아본 홈페이지에서 신중년 빛나는 인생학교모집공고를 보고 바로 신청서를 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제 삶을 소개하고 여러 분야에서 일해 온 분들을 만났어요.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해졌죠. 3개월 동안 매주 다양한 교육을 받았어요. 글쓰기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한 부분과 불효한 부분에 대해 글을 쓰면서 왠지 코끝이 찡해지면서 저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됐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 알아가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임광래 씨는 수업시간마다 발표도 열심히 해 수료식 때 열정상과 노력상을 받았다.

15년 동안 목욕봉사를 해왔던 임 씨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어르신들 방문목욕일을 하고 있다.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골프를 노인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어 노인스포츠지도사도 준비 중이다.

 

 

 

 

베트남에서 온 예진 씨의 한국어 선생님이 되었어요.”

39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조강명 씨는 퇴직 전부터 인생 하반기 삶을 계획하고 있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으로 베트남 선교봉사를 가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어교사 자격증도 땄다. 그러나 아쉽게도 코로나19로 당장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대신 국내로 눈을 돌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다문화학습지원단 50+멘토사업에 지원했다. 교사 은퇴자들이 다문화가정의 학습자와 11 연결해 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베트남에서 온 예진 씨와 멘토와 멘티로서 인연을 맺었지요. 예진 씨의 관광 통역사 준비를 함께 하면서 한국사 공부부터 맞춤법과 문법, 이후 한국어 능력시험 공부까지 정말 열심히 가르쳤어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 고마웠고, 여전히 누군가를 가르칠 의욕이 있다는 것에도 감사했어요.”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 일 주일에 1~2번씩 만나 공부를 하다 보니 어느새 예진 씨는 조 씨를 선생님뿐만 아니라, 엄마라는 호칭으로도 불렀다. 그만큼 서로를 위하는 마음도 컸다. 다문화학습지원단 50+멘토는 그렇게 조 씨를 청춘으로 돌려놓았다.

 

 

 

폐업 후 상심했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재취업했어요.”

문회동 씨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었다. 다니던 회사가 갑자기 폐업을 하게 된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퇴직 이후 삶을 계획할 시간도 없었다. 그러던 중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간 고용보험센터에서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팸플릿을 우연히 보게 됐다.

“‘취업준비 재도약 프로그램을 신청했어요. 재취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거든요. 중장년층 이미지 메이킹 수업으로 면접 대비 효과를 톡톡히 받았죠. 말투와 행동, 복장 등의 가르침을 받았고 덕분에 재취업에 성공했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준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문 씨는 실직 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수강생들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꼼꼼히 가르쳐준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현재 그는 우체국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젊은 시절, 태권도 선수생활과 체육관 을 운영한 경력이 도움이 됐다.

 

 

 

 

 

인생 2막 설계, 함께해요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문을 열었다. 50세 이상 64세 이하 중년층을 위해 생애설계 상담과 일자리 지원, 사회공헌활동 등 신중년의 사회참여를 촉진한다. 또 신중년 세대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사회공헌 가치와 일자리를 동시에 충족하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동아리 지원 및 다양한 문화특강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빛나는 인생학교’ 30, ‘생애 설계 프로그램’ 468명이 참여·수료했다. 또한 신중년이 배우고 싶어 하는 스마트폰 활용방법’, ‘재무설계법’, ‘이미지메이킹 방법등 총 13개 강좌에 297명이 신청해 이수했다.

 

 

박덕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신중년에 해당하는 5060세대의 퇴직인력들은 단순 재취업을 원하기도 하지만정년퇴직·은퇴 이후 사회공헌을 하기 위한 봉사활동이나 취미,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커뮤니티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다며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취업지원은 물론문화강좌와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므로 도움이 필요한 신중년들께서 많이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INFO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시간 오전 9~오후 6

대 상 50세 이상~64세 이하 경남도민은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

주 소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228번길 6 센트랄빌딩 5

문 의 055)286-8316 http://gnlife5064.kr

 

 

배해귀 사진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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