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기사 바로가기

공감포토

[공감포토]【이 한 컷】 볏짚으로 새끼꼬기

 

  

 

옛날 옛적, 농경사회의 시작과 함께 만들어졌던 볏짚 문화. 선조들은 벼 탈곡 작업이 끝나는 겨울(11~12)이 오면 볏짚과 더불어 긴긴 사랑 나누기를 시작했다. 일명 볏짚으로 새끼꼬기. 새끼란 짚으로 꼰 줄을 말한다. 두 가닥의 볏짚을 양손바닥으로 비벼서 꼬아 만드는 것이다. 발에 신는 짚신, 비 오는 날 몸에 걸치는 도롱이, 곡식을 넣어 말리고 때로는 장판 대신 까는 멍석, 곡식을 담아 보관하는 망태 등 새끼는 실생활에 다양하게 사용됐다

지난 1970년대까지 동네 사랑방에서 또래 장정들이 모여 앉아 손바닥이 닳도록 새끼를 꼬면서 밤늦게까지 정담을 나누곤 했다. 또 당시 전국적으로 새끼꼬기 경연대회를 열었을 정도로 새끼꼬기는 농촌의 주요 일과 중 하나였다.

 

사진 제공 창원향토자료전시관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