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 운영하는 병원선이 올해로 운항 50주년을 맞았다. 병원선(보건1호)은 지난 1973년 첫 출항한 이후 현재까지 40개 섬 지역 진료를 책임지며 경남 섬 주민들의 변함없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병원선(경남511호)은 지난 2003년 7월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며, 길이 37.7m, 폭 7.5m, 162톤 규모다.
2023년 5월 현재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도내 7개 시·군, 40개 섬 지역, 49개 마을주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 4명·간호사 3명 등 15명이 내과·치과·한의과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165일 동안 5913마일(9516㎞)을 운항해 연인원 13만 6146명을 진료했다.
경남도는 선박 안전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예산 150억 원 정도를 투입, 250톤 급 친환경 선박을 대체 건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