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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고급어종 동갈 돗돔 수정란을 공급하고 있다. 동갈 돗돔 수정란 생산은 이달 중순까지 약 1,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고급어종으로 어획량이 적어 ‘손님고기’로 불리고 있는 동갈 돗돔 수정란을 지난 9월 25일부터 생산해 9월 30일 종묘생산 어업인에게 분양하고 있다. 동갈 돗돔은 지난 2002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인공 종묘생산에는 성공했지만 수정란 대량생산과 종묘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일부 어업인에 의해 시험적으로 양식을 시도하고 있는 어종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동갈 돗돔 수정란 생산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관리하던 친어 130마리가 지난달 25일부터 산란을 시작해 하루 생산량이 50만알 이상 생산된 9월 29부터 본격적으로 분양하고 있다. 이번 수정란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보름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수정란 확보가 가능한 10월 중순까지 1,000만개의 수정란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갈 돗돔 수정란은 1~2일 이내 부화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하루 수정 생산량이 50만알 이상으로 신속하게 분양하기 위해 한국해산종묘경남협회를 통해 도내 분양희망업체를 조사한 결과 10개 종묘 생산업체가 신청, 지난달 30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이번에 분양한 수정란은 각 분양 현장별로 사육조건 등 기초자료를 분석한 후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보통 어류의 경우 산란기 전후에는 영양분이 알에 몰려 맛이 없지만 동갈 돗돔의 경우 더욱 맛있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획량 자체가 많지 않아 ‘손님고기’라 불리고 있으며 어미 한 마리당 최고 5만원까지 나가는 고급어종이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물메기 등 10종, 3,372만 마리를 분양했으며 앞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자원증강 차원에서 분양과 방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갈 돗돔 동갈 돗돔은 동중국해, 일본 남부 연안, 그리고 한국의 서·남해 등에 분포하며 수심 30 m 이내의 강하구 연안에 특히 많이 서식하는 고급어종이다. 다 자랐을 때의 몸길이는 약 34∼45㎝ 내외이며 몸에 연두색 혹은 갈색 바탕에 몸을 3중의 짙은 갈색 띠가 있다. 무게는 1∼3㎏으로 주 산란기는 5∼6월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산란성기는 9월 중순부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09.10.06
김태호 도지사가 무료 환승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김태호 도지사가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 브라질 꾸리찌바를 방문, 환경정책과 교통정책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특히 김태호 도지사는 꾸리찌바의 ‘사람이 자동차에 우선한다’는 교통정책, 환경 분야 ‘오스카상’을 수상한 부문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방문에 보다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일 유엔 3대 협약 가운데 하나인 2011년 사막화방지협약(United Natio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제10차 당사국총회(COP10)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김태호 도지사 일행은 10월 5일 오전 9시(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비행기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세계적인 환경생태도시 꾸리찌바시를 방문했다. 김태호 도지사 등 경남대표단은 꾸리찌바 시내 빈민가 공공도서관으로 활용하는 지혜의 등대를 방문하고 1965년 이후 세계 생태도시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싱크 탱크 역할을 한 도시계획 연구소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생태도시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복잡한 도심 한복판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꽃길 조성지역을 방문해 티겟을 구매, 다른 버스로 계속해서 환승할 수 있는 정류장인 원형버스 정류장을 둘러봤다. 꾸리찌바(Curitiba)는 지구환경 문제가 세계적이 관심이 됐던 1992년 ‘지구환경회의’를 개최한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 시에서 남쪽으로 약 350㎞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인구 180만의 브라질 7번째로 큰 도시다. 꾸리찌바는 30년간 도시계획을 기본으로 ‘사람이 자동차에 우선한다’는 도시철학에서 출발한 교통정책 부문에서 제 3세계 가운데 환경정책을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해 정착시킨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꾸리찌바는 이를 계기로 1990년 유엔의 환경 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환경 관련 각종 상들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로 유명하다. 꾸리찌바는 환경 분야 오스카상이라는 유엔환경계획의 ‘우수환경과 재생 상’을 수상(1990년)했으며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으로부터 1991년 ‘지구상에서 가장 올바르게 사는 도시’로 선정됐다. 또 ‘유에스 월드 리포트’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현명한 도시’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꾸리찌바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게 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당시 중앙차선제 도입 등 서울특별시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데 꾸리찌바시의 교통시스템을 벤치마킹 때문이다. 김태호 도지사의 이번 꾸리찌바 방문은 꾸리찌바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후손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과 리더십에서 나왔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남을 세계 속에 녹색 명품도시로 변화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린 만큼 이번 꾸리찌바시 방문은 30년 노하우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다. 실제로 경상남도는 2008년 환경올림픽 람사르 당사국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성공, 생태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태호 지사는 이번 사막화방지협약(UNCCD) 유치 성공과 세계적 멸종위기종 따오기 복원프로젝트 추진에 이어 생물다양성협약 유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09.10.06
경남, 부산, 울산을 하나로 묶는 동남광역경제권 청사진이 마련됐다. 동남광역경제권은 환태평양시대 세계 제일의 기간산업 및 물류·교통 중심지를 비전으로 첨단해양산업 세계 일류화,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6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남과 부산, 울산시 관계자가 참여한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1차 회의에 이어 광역위원회 사무국 개소식을 가졌다. 6일 오전 11시30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1차 회의는 정부의 ‘5+2광역경제권’ 활성화 계획에 따라 광역경제권 중심의 발전전략을 담은 동남광역경제권발전계획(이하 동남권광역계획)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것이다.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로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3개 시·도 및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추천한 인사 등 총 15인으로 구성했다. 발전위원회는 지역간 연계·협력 증진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5년 단위 광역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3개 시·도가 연계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재원 분담, 사업 관리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한다. 이날 심의한 광역계획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해 지역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법정계획으로 ‘환태평양시대 세계 제일의 기간산업 및 물류·교통의 중심지’를 비전으로 ▲고부가 클러스터 형성 ▲융합기지화 ▲물류·교통 인프라 구축 ▲첨단해양산업 세계 일류화 ▲초국경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역계획에 수록되어 있는 주요 사업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핵심프로젝트인 선도산업, 인력양성, 30대 선도프로젝트 등 8대 부문에서 3개 시·도가 협력해 발굴한 42개 사업들을 중심으로 동남권이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담겨 있다. 이날 심의·의결된 동남권광역계획은 앞으로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수도권, 충청권 등 7개 광역경제권역 발전계획을 취합해 검토한 후 지역발전계획에 포함해 국무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하게 된다. 한편 이날 1차 회의를 마친 후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위치한 동남권 광역위원회 사무국에서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과 서만근 행정부지사 등 경남과 부산, 울산시 관계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서만근 행정부지사는 “동남광역경제권이 어느 광역경제권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서“동남광역권 핵심사업이 정부의 남해안 선벨트 개발 구상과 경남의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와 맞물려 추진된다면 수도권에 대응하는 제2의 경제권으로의 성장을 확신하는 만큼 광역경제발전위원회의 공식 출범이 동남권 발전의 첫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역경제권이란? 시·도 중심의 자치단체를 뛰어넘어 산업,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기능이 결합된 인구 500만 내외의 권역을 의미한다. 각 지역의 인구 규모와 인프라, 산업 집적도, 역사문화 특수성, 지역정서 등을 고려해 특성화된 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 5대 광역경제권과 100만 전후의 독립적인 경제권인 2개 특별 광역경제권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09.10.06
'람사르총회에서 UN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까지….''환경수도 경남'을 표방한 경남도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 지난해 람사르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습지와 생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한 경남. 이번엔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환경수도 경남'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게 됐다.◆사막화방지협약 총회를 왜 경남에서?경남도가 사막화방지협약 총회 개최를 표방하고 나설 당시만 해도 가장 큰 물음은 "사막과 큰 관련도 없는 나라에서 왜 이런 총회를 개최하려고 하는 것이냐"였다. 일각에선 지자체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유치 경쟁을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경남도의 생각은 달랐다. 전쟁 등을 겪으면서 황폐해진 산림을 정책적으로 복원한 '산림녹화사업'이야 말로 '사막화'로 고민하고 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여기에 또 하나, 민감한 문제이긴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중국과 몽골의 황사문제, 북한의 기근 등 국내 상황도 사막화라는 국제적인 의제와 첨예하게 연계돼 있다는 게 경남도의 판단이었다. 실제 북한을 포함해 동북아시아 사막화 면적은 3억8600만㏊로 매년 경남면적의 30%에 해당하는 35만㏊씩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동북아시아에 발생하는 황사 관련 재산 피해액은 3조8000억원~7조300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모두 9차례의 총회가 열렸지만 아시아에서는 단 한번도 개최된 적이 없다는 점도 경남도의 도전의식을 자극했다. ◆총회 유치까지 어떤 과정 거쳤나.경남은 지난해 전북과 제주도에 앞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당사국 총회 유치를 신청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 대통령 업부보고에서 유치계획을 보고했고 지난 2월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공모한 결과 개최 예비도시로 경남을 선정했다. 경합을 벌인 지자체 가운데 경남은 관련 인프라, 행사 개최 목적 연계성, 유치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경남은 황폐지 복구 성공지역(합천군 영일만 사방기념관), 사방댐 시공지역(창녕군), 조림 성공지역(마산시, 거창군) 등 당사국 총회 개최 목적에 부합하는 현장 견학지가 많아 주목을 받았다.또 람사르총회, 세계여성인권대회 등 최근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데다 제10차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를 산림청에 처음 건의한 것도 총회 유치의 뒷심으로 작용했다. ◆사막화방지 노력과 기대효과 경남은 그동안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북한과 중국, 몽골 등지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산림녹화사업을 지원해 왔다. 북한에는 남북교류협력기금 3000만원으로 지난 2007년 4월부터 2008년 5월까지 10㏊의 양묘장을 조성하고 온실 2동과 묘목식재 100주, 50만주 나무 전달 등의 사업을 폈다. 진주산업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2001~2005년 한·중협력 사막화방지 조림 시범사업을 펼쳐 1300㏊에 녹화사업을 펼쳤다. 또 2006년 한·몽골협력 사막화방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생산유발 545억원, 부가가치 42억원, 고용창출 4648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가 주목하는 부분은 수치로 드러나는 효과에 국한되지 않는다.먼저 북한, 중국, 몽골 등 동북아시아 국가의 사막화 및 산림황폐화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가 의제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막화와 산림황폐 방지 등 동아시아 사막화 관련 의제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황폐산림 녹화기술과 노하우를 경남의 대표 브랜드로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09.10.05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스트레스와 호흡기 계통 질병예방을 위한 가축 사양관리 예방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에 따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환절기에 대비한 가축 위생관리와 기온이 내려가면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계통 질병 예방을 위한 환절기 가축사양관리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6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면역력과 체력이 약한 어린 가축들은 특히 온도와 습도 등 환경변화에 의한 대사불균형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를 통해 생산성 저하와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생후 1개월령 이내의 송아지에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질병이 설사병과 호흡기 질병으로, 이들 질병은 환절기 사육환경이 변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며 폐사율이 3~30%로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예방과 치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한우의 경우 사양 환경이 갑자기 변할 때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초유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갓 태어난 송아지나 신생송아지에 대한 보온 등 알맞은 위생관리와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젖소의 경우 환절기 기온 변화로 인한 유방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착유 때 위생적인 관리와 종창된 유방은 소염제나 마사지 등으로 풀어주어야 한다.여름철 무더위에 지쳤던 돼지는 체력 회복을 위해 축사 환경 개선과 사료효율을 높이도록 한다. 가을이 되면 돼지는 분만이 많아지게 되는데,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어린돼지의 보온과 환기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더구나 돼지 사육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염성 질병, 기생충, 사료변질 등의 요인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한다.닭은 계사주변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소독 관리가 안전한 사양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닭에 대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병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그 원인으로는 환절기 온도와 환기 관리, 그리고 방역위생관리의 소홀에 따른 것이어서 환절기 계사의 온도와 환기관리는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09.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