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이번에 숲해설가 전문과정을 신청하려고 기다렸었는데, 올해 주말시간으로 바뀌었더군요. 일정이 잘못되지 않았나 하여 오전에 담당자께 문의하니, 직장등으로 주말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변경했다고 들었습니다. 다양한 시간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그동안 월, 수, 금으로 알고 있던 또 다른 분들은 포기를 해야 할테니, 다음해는 평일, 이런식의 격년제를 건의 합니다. 물론 올해 주말 해보시고 반응이 좋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주말.., 어렵습니다. 달력을 보니, 토, 일 9시부터 6시, 하루종일 수업듣는것도 힘들지만, 매주 토, 일 한다는 건, 담당자들도 힘들지 않을까요? 꽃이피면 나들이도 각종 집안 행사도 많은데, 몇 번 빠지면 탈락되니, 진주 인근이 아닌 이상은, 그리고 저의 집은 김해입니다. 경남수목원이 위치상 서부경남에 속해 있어, 남해고속도로 엄청 막힙니다. 평일은 그나마 퇴근시간 걸리지만, 주말 오전 9시 전이나, 오후 6시 이후는 도로위에서 시간을 다 보내야 합니다. 그동안 공고나길 기다린 시간이 있어 진주에서 1박 2일도 생각해 봤지만, 아이도 있고, 미혼이 아닌 이상은 어렵네요. 이런저런 고민을 해 봤지만, 이번은 포기 할 수 없는 조건들이 너무 많습니다. 주절주절 길었지만,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아야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는 다시 평일로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전화 문의의 답변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기다린 시간이 아쉬워 다시 한 번 글을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