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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기획]재해 예방, ㈜모트롤 처럼

협력사와 합심해 위험 사전차단 ‘귀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20238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80%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이 부족하다고 한다. 실제로 중·소규모 협력업체는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지만안전에 대한 투자나 인력이 부족해 산업재해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남도는 ·하청의 안전보건 수준 격차 해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 상생 모델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도내 유일 안전경영대상’ 대상 수상 기업 모트롤

첫 번째 사례 기업은 2023년 고용노동부 주관 안전경영대상에서 제조업 부문 대상을 받은 모트롤이다도내에서는 유일한 수상이었고 2023년을 통틀어 단 한 건의 산업 재해도 없었다.

모트롤은 국내 최초 굴착기용 유압펌프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중견기업으로 상시근로자 630, 연매출 5549억 원(2022)을 자랑한다. 현대, 볼보의 1차 협력사이자 기계부품 제조업이 주류인 2차 협력사(55개소)의 안전보건을 책임지는 모기업이기도 하다. 모트롤의 사내 협력사는 8개소 상시 근로자 130, 사외 협력사는 47개소 상시 근로자 1400여 명으로, 협력사 근로자도 모트롤의 임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위해 2016년부터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재해 사전 차단, 위험성 평가 인증 획득

모트롤이 협력사와 다방면으로 펼친 안전보건 활동은 산업재해의 잠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함은 물론,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하도록 만든다. 그 결과, 사내외 협력업체 10개 사가 엄격한 심사를 통한 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고 보다 나은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산업재해 예방 위한 예산 아끼지 않아

2023년에는 안전보건 예산으로 과감히 28억 원을 투입했다. 안전보건 교육, 안전 점검 및 검사, 건강검진, 작업환경측정, 안전보건 컨설팅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올해 역시 1720만 원을 추가 편성해 유해환경 측정기 보급, 소화기 교체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예방 비용 외에도 시설·운영 기구의 성능 유지와 개선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 또는 진단에 드는 평가 비용, EHS(환경·보건·안전) 관리 결함 또는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비용까지 마련해 운용 중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모트롤은 글로벌 사업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9년까지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사업장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근로자가 안전보건을 체질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경남도는 원·하청 안전보건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선하는 모트롤을 응원한다. 



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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