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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남은(도정)

[지금 경남은(도정)]경남도정, 디지털 트윈 기술 접목

공간정보 재구성 데이터기반행정 강화

 


LOD(Level of Detail),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 등 꽤 낯선 용어들이 쏟아졌다. 특강에 참석한 수강생들의 표정도 그리 밝지 못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나오면서 참석자들의 표정도 조금씩 밝아졌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필수기술인 LIDAR(라이더·Light Imaging Detection and Ranging)가 화면에 뜨면서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늘어났다.

지난 1118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는 색다른 특강이 열렸다. <공간정보기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윈을 열다>라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초청 강사인 이강원 서울공간정보 대표는 수강생들의 반응을 살펴가며 강의의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공간정보는 우리를 둘러싼 공간(··)의 구조물에 대한 종합정보를 가리킨다. 건물로 본다면 설계도에서 유지관리에 필요한 3차원 영상정보를 아우른다. 결국 어떤 기술로 정보를 모을 것인지, 얼마나 빠르고 세밀한 화상도를 갖출 것인지는 자연스럽게 경쟁력이 된다. 그 경쟁력은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비법이 된다.

공간정보의 핵심기술이 바로 디지털 트윈이다. 현실 세계와 똑같은 아니 더 정밀한 가상 세계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변수로 시뮬레이션(테스트)을 할 수 있는 스마트기술을 가리킨다. 단순한 쌍둥이가 아니다. 디지털 트윈은 N개의 지식과 솔루션을 만들고 자산의 최적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드백까지 하는 동적인 모델을 말한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디지털 트윈은 2025년까지 39000억 달러(4397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기술을 경남도정에 접목한다면 디지털 도정의 혁신은 엄청난 속도로 현실화된다. 도정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도정을 펼치게 된다. 예산의 효율성은 물론 복지체감도 역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비용과 접목가능 순서를 결정하는 일이다.

이강원 대표는 정책과정이나 결과를 국민과 소통하는 데 있어서도 공간정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지사는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데이터기반 행정, 스마트 경남을 위해 꼭 필요하다, “스마트 도시에서부터 문화관광 정책, 인구·청년 정책, 농해양산림정책 등 공간정보는 행정의 현장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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