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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남은(도정)

[지금 경남은(도정)]2021년 예산안 경남도지사 시정연설

다함께 잘 사는 경남, 동남권 메가시티로 완성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13일 경남도의회에서 ‘2021년도 경남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일상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와 경남도의 미래를 잘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다함께 잘 사는 방안으로 동남권 메가시티를 강조한 시정연설을 요약했다. -편집실-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비율로 보면 경남은 전국 평균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경남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극복에 함께해 주신 도민과 의료진, 현장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일도 중요했습니다. 도의회와의 협력 속에 지급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등은 급한 불을 끄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도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방역과 민생경제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습니다. 밀양형 상생 일자리 선정, 진주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마련했고, 전국 처음으로 반려동물 진료비 표시제도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민생경제·일자리·지역균형발전 예산 주목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3대 국책사업은 더욱 속도를 냈습 니다.

서부경남KTX는 내년 기본 설계용역(406억 원), 2022년 조기 착공이 가시화되었고, 창원국가산단은 제조업과 첨단산업, 친환경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부산항 제2신항이 들어설 진해신항은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수소경제 기반도 튼튼히 다지고 있습니다. 강소연구개발특구(창원, 진주, 김해)로 기업들이 모여들고,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경남에 동남권 본부를 마련했습니다. 재료연구소는 11월 드디어 재료연구원으로 승격됩니다.

 

동남권 메가시티 국가균형발전 모델화

올해 새롭게 추진한 도정 3대 핵심과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청년 특별도를 위해 9개 분야 126개의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인재특별도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선정으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올해 도정의 핵심 과제인 또 하나의 수도권,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은 부산, 울산과 함께 추진해 왔습니다. 이 제안은 부울경을 넘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 충청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함께 노력해주신 도민여러분과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1년 본예산 첫 10조 원 시대 열어

내년도 당초 예산안의 총 규모는 106209억 원입니다. 올해 당초예산보다 11462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내년도 예산은 경남형 3대 뉴딜과 도정 3대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감염병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데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먼저, 경남형 뉴딜에 6780억 원을 투입합니다. 스마트시티에 1076억 원, 산업 현장 디지털화에 235억 원을 들여 스마트 제조 혁신의 토대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그린 뉴딜로 기후위기를 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도 가속화하겠습니다. 251억 원을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투입하는 등 2040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40%까지 높이겠습니다. 해상풍력단지 남해권 민관협의회는 지난 10월 출범했습니다.

위기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장 먼저 찾아옵니다. 사회적 뉴딜을 함께 추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고용안정과 노동기본권 강화에 206억 원,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도 266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도정 3대 핵심과제인 청년특별도 조성을 위해 5년간 126개 사업에 9105억 원을 투입합니다. 교육인재특별도는 경남과 동남권의 미래를 위해 속도를 높여가겠습니다. 핵심사업인 지역혁신플랫폼은 448억 원(국비 300억 원)을 투입하고, 내년에는 경상남도평생교육원도 독립 재단법인으로 출범합니다.

 

경남·부산 행정통합 병행해야

동남권 메가시티의 첫 걸음인 광역교통망 확충에 63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운행, 양산도시철도 건설 등 동남권 광역 대중교통망의 구축 속도를 높여가겠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 제안이 촉발한 생활권·경제권 중심의 권역별 발전 논의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은 내년에 주민 투표를 거쳐 2022년 통합 지방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일정표를 밝혔습니다. 광주와 전남도 공식적으로 통합을 합의했고, 충청권에서도 메가시티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경남도 부산, 울산과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과 부산은 행정통합도 병행해 추진해야 합니다. 지역사회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재난 예방, 감염병 확산 차단으로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648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과 재해위험지역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 등에 3854억 원이 투입됩니다. 지난 6월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이 지정되었습니다. 여기에 13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세 곳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일자리·지역균형발전 예산 주목

분야별 편성(도표 참조)을 보면 민생경제 분야에 6369억 원(국비 3158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844억 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220억 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10억 원이 늘었습니다.

민생경제 분야 등 모든 분야에 12708억 원을 들여 144000여 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고,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해 4362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교육 분야에 583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전 학년으로 확대됩니다.

올해 낙동강 수질에 대한 도민의 걱정을 감안해 스마트 상수도 관리 등에 1627억 원을 편성하고, 하수도 설치 및 관리에도 2283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904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서부청사는 도민과의 약속이며,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운영상 불편한 부분들은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경남동남권전국으로 확산

경남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함께 더불어 잘 사는 경남이 되어야 합니다. 동남권 메가시티를 통해 하나하나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제활동의 무대를 동남권으로 옮겨야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수 있고, 대한민국도 계속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이룬 경제성장과 민주화는 소중한 경험이자 기반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뉴딜과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경남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0113

경상남도지사 김 경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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