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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맛!

[음~ 이맛!]겨울과 봄이 빚어낸 밀양 한천 밥상

 

 

한천특화단지로 조성된 밀양한천테마파크 일대에 한천 건조 작업이 한창이다얼고 녹기를 반복해 탄생하는 명품 한천(寒天)이 친환경 식자재로 무한 변신을 꾀한다겨울과 봄 사이 하늘이 내린 선물, 건강 먹거리 밀양 한천 밥상 대령이요~!

 

 

얼고 녹기의 신비, 명품 밀양 한천

입춘을 앞두고 밀양시 산내면 봉의로에 자리한 한천특화단지 밀양한천테마파크(이하 테마파크)를 찾았다. 우리나라 한천의 역사와 제조·먹거리·체험 등 모든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입구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축구장 20여 개 면적의 농경지에 한천을 펼쳐 말리는 모습이다. 이맘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소복소복 쌓인 눈밭인 듯, 새하얀 융단이 깔린 듯 순백의 세상이 감동으로 와 닿는다.

바다에서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고아 만든 우무를 건조한 것이 한천입니다. 영남 알프스 높은 산에 둘러싸인 분지 지형에 맑은 공기와 청정수가 흐르는 산내면은 한천 생산지로 적격입니다.” 바닷속 우뭇가사리가 어떻게 밀양 산골까지 왔을까? 궁금증이 일던 찰나, 이재일 한천박물관장이 가려운 곳을 속 시원하게 긁어준다.

청정한 바람에 얼었다 녹기를 20여 일 반복하여 탄생하는 명품 밀양 한천. 매년 11월 말에서 이듬해 2월 말까지 약 100일 동안 자연 건조 작업이 이루어지는데, 이곳에선 연간 300t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건조작업을 마치고 친환경 식자재로 탄생한 한천의 무한 변신을 기대하시라. 테마파크 내에는 색다른 한천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과 한천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투명하게 빛나는 자태, 탱글탱글한 식감

밀양 한천의 건강함을 다양한 요리로 선보이는 한천 레스토랑 마중’. 볕이 좋은 창가로 가지산 파노라마 풍경과 너른 한천 건조장의 모습이 쏟아진다. 이것이 바로 한천 뷰! 밀양 한천 밥상의 묘미라 할 수 있다. 투명하게 빛나는 자태와 달리 특별한 맛은 없지만, 다른 식자재와 어우러지는 아삭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톡톡 튀는 재미를 선사한다.

 

 

변화무쌍한 한천, 식이섬유의 왕! 내 몸의 청소부!

한천만큼 변화무쌍한 음식 재료가 있을까. 각 한천, 실 한천, 분말 한천 등으로 제품화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제격이다. 칼로리가 거의 없고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한 한천은 식이섬유의 왕’, 몸 안의 독소를 배출시킨다고 해서 내 몸의 청소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비만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요즘, 낮은 열량 대비 포만감 높은 한천은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천 체험관에서는 한천 디저트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김시윤 어린이는 ~! 뜨거운 국물이 젤리처럼 변해서 신기해요라며 체험 내내 어깨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한천을 활용한 케이크·양갱·젤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인에서부터 단체까지 각종 맞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밀양한천테마파크

밀양시 산내면 봉의로 58-31

문의 1577-6526

판매 www.miryangagaragar.com

 

김미영 사진 김정민 영상 이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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