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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생활정보]항공사 겨울외투 보관서비스

해외여행, 겨울옷은 두고 가세요

 


 

본격적인 추위와 함께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양산에 사는 구모(43) 씨도 김해공항을 통해 ‘얇은 티셔츠에 반바지만’ 챙겨도 되는 동남아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현지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에서 입고 간 패딩점퍼가 처치 곤란. 저가 항공사를 이용했기에 수하물 제한에 걸려 옷을 각자 들고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입고 간 겨울외투를 가방에 넣자니 들어가지도 않았다. 한국에 돌아갔을 때나 필요한 두꺼운 외투 탓에 여행이 아닌 고생이 되었다.

 

이런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센스 만점의 항공사 서비스가 있다. 이른바 ‘코트룸(coatroom) 서비스’. 두터운 패딩점퍼 등을 귀국 때까지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는 국제선이 있는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김포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보관업체와 제휴한 항공사일 경우 최대 5일까지는 무료혜택을 볼 수 있다. 다른 항공사이거나 6일차부터는 하루 단위로 별도 금액(2000원~25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저가 항공사 이용객도 무료헤택은 없지만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일부 항공사)에서 겨울옷 보관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겨울 코트뿐 아니라 여행 시 불필요한 물건들을 맡길 수도 있다. 겨울옷 보관 서비스는 대부분 12월부터 2~3월까지 운영한다.

 

김해공항에서 하노이로 출장을 가던 박모(48·창원) 씨는 “겨울에는 무거운 외투 때문에 짐이 하나 더 늘었는데 코트룸 서비스를 알고 나서는 출장길이 가볍다”고 말했다.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겨울여행, 롱패딩을 입었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서보자. 

  


  

이지언 기자  사진 김정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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