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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달의 책】 우리와 당신들 / 설이

 


 

> 우리와 당신들

저 자 : 프레드릭 배크만

출판사: 다산책방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어느 조그만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의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이 탄생시킨 새로운 대표작 《베어타운》의 두 번째 이야기 『우리와 당신들』. 일자리도, 미래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소도시, 베어타운을 배경으로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과 그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비밀, 대의를 위해 잡음을 모른척 하려는 이기심과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의 용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전작 《베어타운》에 이어 이미 무너진 마을에 찾아온 두 번째 비극을 그리고 있다.

<자료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 설이

저 자 : 심윤경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모든 부모들의 고민이다. 심윤경 작가가 17년 만에 선보인 성장소설인 『설이』는 유기아동문제와 성적 지상주의로 내몰리는 아이들의 현실을 다루고 있다.

‘설날’ 아침에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었다 해서 이름이 ‘설이’인 주인공. 어린이 환자들에게는 늘 자상한 곽은태 원장이 아들인 ‘시현’을 일류고에 진학시키기 위해 ‘웃음을 잃어버린 아빠’가 되는 이중성은 ‘설이’가 곽 원장 집에 잠시 위탁되면서 드러난다. 유기아동이라는 편견 속에 ‘설이’는 늘 전교 1등의 중압감에 시달린다. ‘시현’ 역시도 자기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포기한 채 ‘국제중’ 진학을 강압하는 ‘어른들의 꿈’에 눌려 있다. 소설은 ‘설이의 음식물 쓰레기통 발견’이 더 많은 후원금을 노린 보육원 원장과, 특종을 노린 PD의 상업주의의 산물임이 밝혀지면서 흥미를 더해간다.

‘SKY 캐슬’로 상징되는 ‘학벌지상주의’에는 유기아동도, 부잣집 자식도 자유로울 수 없다. 사랑의 화살표는 외부가 아닌 내부로 향해야 하고, 부모가 아닌, 아이들이 원하는 삶이 승리할 때 그 사회의 미래가 낙관적일 수 있다.

<자료제공: 진주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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