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기사 바로가기

도민의 소리

[도민의 소리]백세시대의 새해 소망

누구나 새해 초가 되면 갖가지 소망이나 새로운 출발에 대한 뜻을 담은 포부나 의지를 드러낸다. 부귀공명, 금연, 운동, 공부, 사업 번창, 승진, 자녀 성공 등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허약한 미물인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소망이나 포부를 갖는다고, 소원을 빈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거기엔 노력과 열정이 뒤따라야 한다. 노력도 하지 않고 소원만 빌어 목표가 이뤄진다면 누가 땀 흘려 일하겠는가?

 

베스트셀러 책 「연금술사」에서 브라질 출신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그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이 말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과 일맥상통한다. 성실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나는 지금 50대 나이로 비교적 안정돼 있지만 20대 청춘시절에는 취업과 장래 문제로 큰 고민을 했었다. 고민만 한다고 일이 풀리는 게 아니라서 주경야독하며 노력하여 지금의 안정된 직장을 구했다. 꾸준히 노력하니 길은 보였던 것이다.

 

평균수명 백세시대를 맞아 이젠 심신의 건강을 위해 노력할 참이다. 질병을 앓으며 장수하는 것은 축복이 아니고 재앙이기에 건강관리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여 볼 생각이다. 건강도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오는 행운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정신의 건강을 위해 신문은 하루에 한 부 이상, 책은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읽을 것이다. 그리고 신체의 건강을 위해 하루에 1만 걸음 이상 걷고 훌라후프 돌리기를 30분 이상 할 것이다. 덩달아 승강기 대신에 계단을 이용하고 승용차 대신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운동을 생활화할 것이다.

 

무병장수니 만수무강이니 하는 소망은 인류의 오랜 숙원이다. 이런 숙원도 계획을 세워 실천할 때 가능해진다. 올해를 무병장수를 위해 심신의 건강을 다지는 출발점으로 삼을 생각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가나 사회에 또는 자손에게 짐이 되지 않는 것이 내가 간절히 추구하는 삶의 지향점이다. 

 

/ 박정도(창원시)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