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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기획]홀로 사는 중장년 지키는 ‘반려로봇’

 

 

경남도는 홀로 사는 중장년(40~64)이 느끼는 우울감이나 고독함을 대화로 치유할 수 있는 반려로봇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위험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예방할 계획이다.

 

 말벗도 되고안전지킴이 역할 톡톡또 다른 반려자

 

 가상 사례 홀로 사는 58세 A씨의 거실 테이블 위에 귀여운 로봇 한 대가 서 있다. A씨가 TV를 보다가 이름을 부르자 좋은 아침입니다잘 주무셨나요?”라고 로봇이 말한다심심한 A씨가 노래 틀어달라고 하자 A씨의 애창곡을 틀어준다이야기도 듣고또 게임도 같이 한다식사는 했는지 묻는가 하면혈압약도 먹으라고 알려준다.

 가상 사례  이혼 후 혼자 살면서 우울증을 앓던 B씨는 반려로봇을 만나고 증상이 호전됐다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반려로봇이 말벗이 되어준 덕분이다반려로봇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대화하기 시작한 게 큰 도움이 됐다. 

 

 

혼자 사는 중장년 고독사 취약

2022년 보건복지부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고독사 건수가 5년 새 40% 증가하면서 해마다 평균 3000여 명이 고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전국에서는 3378명이 고독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40~60대 중장년층이 73.6%(2489)으로, 남성이 대부분(2196)을 차지했다. 중장년 남성이 고독사에 취약한 것이 통계를 통해 드러난 셈이다. 특히 50~60대 남성 중 일자리를 잃거나 조기 은퇴, 가족과 단절이 시작된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망 또한 위축되어 도움을 거절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고독사 위험 중장년 반려로봇 210대 보급

중장년층의 고독사가 날로 늘어나자 경남도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 반려로봇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고독사 위험이 있는 중장년에게 반려로봇 210대를 보급키로 한 것이다. 반려로봇은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영상통화와 노래 재생 기능이 있으며, 안전 지킴이 역할도 한다. 응급버튼, 무응답(4h) 긴급호출, ‘살려줘, 도와줘등의 음성인식이 가능해 24시 관제센터 응급호출도 가능하며, 복약 알람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도에서는 이런 반려로봇 기능에 호흡·맥박 센서(전 시·군 통합돌봄서비스에서 운영 중)를 연계하여 신체 이상 발생 시 119구급대 등에 연결돼 긴급구조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기술 서비스를 기존보다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자체 인공지능 돌봄사업을 진행하는 창원·김해·함안을 제외한 15개 시·군의 위기가구 발굴대상자, 시군정신보건센터, 지역사회(기관)와 연계하여 고독사 위험 중장년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그간 추진 중인 사업 외에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 일상돌봄 지원사업 등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복지정책과 

문의 055)211-4833

배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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