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창원시 의창구 및 성산구에 설치 되어져 있는 대기오염 측정망이
교통량이 많은 창원대로변에는 없어 창원대로변 주변 주민들은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정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

창원대로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영향 개선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서는 대로변에도 측정망 설치하여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토록 해 주시면 합니다.

2009년 6월경 창원시 의창구 삼동지하차도 주변 도로 인도에서 24시간 미세먼지 측정결과 90 ㎍/㎥ 으로 환경정책기본법 24시간 기준치인 100 ㎍/㎥이하는 만족하나 동월 창원시 타지역 평균 보다는 약 41㎍/㎥ 높게 나타납니다.

도로변 측정망은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일반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교통공해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그 시행 효과를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 문의1 : 창원대로변에 측정망 설치 계획이 있는지요?
(없다면 설치할 필요성은 있는지요?)

- 문의2 : 09년 6월 삼동지하차도 측정결과(90 ㎍/㎥) 창원시 타지역
평균 보다는 약 41㎍/㎥ 높는데 연구원에서 측정결과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고 어떤 개선대책이 있겠습니까?

- 문의3 : PM10 이 연간 90 ㎍/㎥정도라면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수고스럽지만 답변은 좀 구체적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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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평소 환경보전에 관심을 가지시고 우리 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의 질의를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문의 1
현재 경남도의 대기오염측정망은 17개소로서 도시대기측정망 16개소,
도로변측정망 1개소가 있으며 이 중 창원시의 대기오염측정망은
9개소가 있습니다.
도시대기측정망 8개소, 도로변측정망 1개소 입니다.
도로변측정망은 반송로 측정소로서 창원시 스포츠파크 내 실내수영장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기오염측정망은 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 지침”에 의거
국가에서 설치요건에 적합한 지역과 수량을 결정하며,
자치단체에서도 필요시 예산을 확보하여 설치합니다.
설치된 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측정망을 운영하고 그 결과를
환경부 국가대기오염정보관리시스템(NAMIS)에 입력하고
경남도와 우리원 홈페이지에 게재를 하게 되며, 측정망 운영과 아울러
오존경보제 등도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로변 대기측정망은 자동차 배출가스 오염물질을 측정하기 위하여
아래의 조건을 고려하여 선정합니다.
· 교통량이 많은 교차지점
· 지역을 대표하는 간선도로
· 주택밀집지역을 통과하는 도로
· 대형자동차의 통행량이 많은 지점
· 오염물질이 확산되기 어려운 지점
이상의 조건 등과 기존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검토하여 환경부에서
설치계획을 수립하고 경상남도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2008년 10월
창원지역 “반송로” 측정소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반송로 측정소는 고층건물 밀집지역으로 상기의 측정소 위치선정
조건이 적합하여 창원지역을 대표하여 자동차 배출가스 오염물질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문의 2
우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기오염측정망 자료를 보면, 2009년
6월 반송로 측정소 미세먼지 월평균치는 55㎍/㎥이었습니다.
30일 동안의 관찰 기간 중 24시간 평균 환경기준 100㎍/㎥를
초과하는 날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2009년 6월 측정자료의 24시간 평균치를 세분해보면,
40㎍/㎥ 미만 5일, 41~50㎍/㎥ 7일, 51~70㎍/㎥ 12일,
71~100㎍/㎥ 6일이었습니다. 단, 24시간 평균치 90㎍/㎥은 1일
관찰되었습니다.

귀하께서 제시한 자료가 어떤 방법으로 조사한 자료인지 알 수 없어
상세히 답변하기는 어려우나, 1일 미세먼지의 농도는 주변 환경 및
기상에 따라 변화가 심하므로, 1일 측정값으로 한 지역의 대기질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기에 환경기준도 연평균 기준이 있는 것입니다.
환경부에서 발간한 2009년 6월 대기환경월보에 따르면,
창원지역 도로변 측정소의 PM10은 전국평균치와 유사하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지역과 비슷한 농도수준입니다(52~56㎍/㎥).
(환경부 홈페이지 www.me.go.kr)

또한, 창원시 환경오염종합계획(2007년 5월)에 의하면,
창원지역의 도로변 미세먼지의 주된 오염원은 자동차 배출가스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물질저감을 위해서는 자동차의 사용을
자제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요구됩니다.
창원시에서는 녹색환경운동의 일환으로 창원시 전역에
자전거 거치대를 마련하여 모든 시민들께서 이용하실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자전거타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방법으로는 자전거 타기 운동과 아울러
저공해자동차(LNG와 같은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확대보급,
자동차의 정기점검과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배출가스 중 오염물질의
양을 저감시키는 방법 등이 있겠습니다.

문의 3
미세먼지는 일반적으로 호흡기 계통에 영향을 미치며, 만성기관지염
발병률을 높이며 시정을 방해하여 감소시키는 등의 악영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삼동지하차도 주변도로에는 측정망이 없으므로 반송로 측정소의
자료로 간접적인 평가를 해보면,
반송로의 2009년 미세먼지 연평균치는 50㎍/㎥정도이며
연평균 환경기준치의 절반수준입니다.
참고로, 미국 EPA(환경청)에서 규정하는 24시간 평균치 환경기준은
150㎍/㎥ 입니다.

이상 개략적으로 귀하의 질문에 답변하였으며, 기타 본 내용과 관련하여
질문사항이 있으시면
우리원 생활환경과(전화 211-1575, 담당자 전미희 환경연구사)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설명하여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환경보전에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바라며
귀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