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의류학과 학생들“글로벌 트렌드 중심 미국서 일하며 패션디자이너 꿈 키운다”
현지 패션기업 1년 인턴십··실전경험+영어실력+해외취업 성과

창원대 의류학과 학생들이 미국 현지 패션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해외취업의 가능성을 높여 주목받고 있다.

2일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의류학과 4학년 학생 2명(박선영·이지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패션기업 ‘Tresbien’에서 지난 9월부터 1년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인턴십은 지난 6월 창원대 산학협력단과 미주한인의류협회가 학생들의 커리어 향상 및 미주취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창원시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본격 추진됐다.

학생들은 창원대 인재개발원(원장 김영재)과 의류학과(학과장 박혜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 현지에서 유급 인턴을 하면서 해외취업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미국 패션기업에서 인턴 중인 학생들은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인 미국 패션시장을 직접 경험하며 패션 감각을 익히고, 현장 업무능력과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데 만족하고 있다.

지난 9월 파견된 창원대 의류학과 박선영(21) 학생은 “디자이너를 지원하거나 회사 내 주문서를 작성하는 등 패션기업 내 다양한 업무를 익히고 흐름을 알아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의 폭넓은 패션시장을 직접 경험해보고 업무를 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디자인 실무와 관련된 목표를 설정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창원대 의류학과는 이번 인턴십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패션기업체와 교류하면서 지속·정기적으로 학생들에게 해외체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창원대학교 의류학과 박혜원 학과장은 “미주 취업은 장벽이 높아 현지 회사와 긴밀한 협조가 없으면 1년 이상의 장기 인턴으로 비자를 받아 일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의 인재를 해외에서도 키워나가겠다는 미주한인의류협회의 적극적 지원 덕분에 학생들이 해외에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번 인턴십 파견 이후 교류가 계속 이어져 학생들의 미주인턴과 나아가 해외취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미국 LA 현지 패션기업에서 패션디자이너 인턴을 하고 있는 창원대 의류학과 박선영 학생이 패턴실에서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

내용 문의 :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 055)213-3490

- 창원대학교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