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공감>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애독자 4명을 만났다.
창간호부터 꾸준히 애독하고 있는 분, 초창기부터 활동한 전 경남공감 명예기자, 기사로 소개된 분 등이다. 이들의 축하메시지를 정리했다.
사진 김정민·유근종
“경남공감 소개로 우리학교를 더 사랑하게 됐어요” 남해상주초등학교 6학년 최준용
경기도 화성시에서 살다가 6년 전 남해로 이사 온 남해 상주초등학교 6학년 최준용입니다.
지난해 6월,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가 <경남공감>에 소개되었어요. 매일 등교하는 학교를 책자로 보니까 학교가 알록달록 참 이뻐 보였어요. 또 학교에서 매일 보는 동생들을 사진으로 보니 신기하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저에겐 평범했던 은모래 바닷가 걷기와 청소를 하는 은모래 클럽활동이 다른 학교에서는 하지 않는 가치있는 활동이란 걸 알게 되어 우리 학교가 더욱 좋아졌어요. 우리 학교를 근사하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초등학생이 즐겁고 재미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도 소개해 주면 더없이 기쁠 것 같아요. 또 더 많이 경남 구석구석 숨어있는 이야기를 알려주세요!
“<경남공감>과 함께한 10년, 앞으로 10년도 기대해” 전 명예기자·동화작가 유행두
<경남공감> 전 명예기자 유행두(시인·동화작가)입니다.
잡지형 소식지로 새롭게 선보인 창간호에 ‘봄의 속살을 엿보다’라는 주제로 김해 성포마을 기사를 썼었어요. 당시에는 명예 기자가 글도 쓰고 사진 촬영도 직접 했지요. 작약산이 포근하게 감싸던 마을과 반겨주시던 어르신, 모델을 자처한 자전거 소년의 재롱이 기억에 남습니다.
강산이 한 차례 변한다는 10년, <경남공감>도 전문 직원들의 풍성한 이야기와 세련된 편집으로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더군요. 명예기자의 비중을 확대하고 동시·동화 같은 어린이 코너가 생기면 어떨까요? 이름난 관광지보다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가 발굴되어 <경남공감>에 소개가 되면 좋겠습니다. <경남공감>과 함께한 많은 사람 중 저를 기억하고 찾아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또 10년, 경남의 다양한 소식과 알찬 정보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올해 발간될 제 동화책 소식도 전할게요.
“멀리서 전해오는 고향 소식, 매월 기다려져요” 재경경상남도도민회장 최효석
<경남공감> 창간호부터 꾸준히 구독하고 있는 재경 경남도민회 회장 최효석입니다.
합천에서 태어나 지금은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남공감>을 통해 고향 소식을 접할 때면 반가운 마음이 참 큽니다. 특히 청년 창업자를 소개해 주는 기사를 볼 때면 저의 젊은 시절이 떠올라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또 알지 못했던 경남의 좋은 명소도 소개되어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이렇듯 <경남공감>을 통해 살아있는 경남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매월 기다려집니다. 앞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도 많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경남공감> 창간 10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경남의 소식지로 사명을 다하고 있는 것에 대해 거듭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10년, 20년 변함없이 경남의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합니다.
“왕성한 활동의 문 열어준 <경남공감>에 감사” 청년농부 박지현
진주에서 대추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농부 박지현입니다. 농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청년농부로 <경남공감>에 소개되었어요. 주변에서 기사를 본 지인들이 연락이 많이 와서 <경남공감>의 파워를 톡톡히 알게 되었답니다.
또 그 덕분에 지역방송도 나가게 되었고, 유튜버 분들도 연락이 오셨어요. 공감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문을 열어준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크답니다. 무엇보다 인터뷰 계기로 <경남공감>을 알게 되어 경남의 다양한 소식을 접하고 있어요. 얼마 전 진주 매화숲 기사를 보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지만 모르는 이야기가 참 많구나 싶기도 했고, 활짝 만개한 매화숲도 보고 싶더라고요.
제 주변에는 농사에 진심인 찐 농부분들이 많이 계시답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농사에 매진하신 그분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창간 10주년이 아닌 100주년이 될 때까지 더욱 발전하는 경남공감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