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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도정 탐방】 경상남도 도정혁신추진단…궁금해요 무슨 일 하시나요?

 

 

많은 조직이 혁신을 추구한다. 그러나 혁신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혁신을 영어로 하면 Innovation. ‘안에서 밖으로를 뜻하는 in과 새롭다는 nova가 결합해 안에서 시작해서 새롭다는 의미다. 경남도에서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직원들이 서로 공감·소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경상남도 도정혁신추진단이 그 중심에 있다.

배해귀  사진 김정민

 

 

20191월 신설, 16명으로 구성

경남도청 본관 뒤에는 빨강, 파랑, 노랑 등 눈에 띄는 사무실이 2동 있다. 그중 하나가 도정혁신추진단이다. 직원들의 아주 사소한 제안도 가능한 !신문고가 설치된 이곳에서 최근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직원들의 어려움을 찾아 공감하고 개선해 행복한 도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훈훈한 혁신의 바람이다.

지난 20191월에 신설된 도정혁신추진단은 그동안 관행과 제도적 장벽 등으로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변화하기 어려운 한계를 조직 차원에서 함께 해결해 도민의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이다. 도정혁신담당·적극행정담당·혁신기반담당으로 총 16명이 일하고 있다.

 

 

건강한 조직문화 만드는 도정혁신

도정혁신담당은 주로 혁신과 관련된 계획을 세우고 직장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한다. 정부혁신과 도정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양성평등·청렴·직장내 괴롭힘 등의 문제를 해결해 건강하고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화 과제도 추진한다. 혁신 주인공 선정, 세대공감 동아리 운영, 혁신 우수사례 선정·전시,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 등을 했다.

 

 

적극행정으로 도민 체감과 공감 이끌어내

적극행정담당의 주 업무는 공무원이 좀 더 일을 잘하도록 받쳐주는 것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준다. 도민의 삶과 기업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문제를 공무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말이다. 적극행정 제도 정비, 적극행정 공무원 선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을 추진했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혁신기반

혁신기반담당은 분산된 업무정책 지식을 효과적으로 축적·공유·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업무 과정을 효율적이고 간소하게 개선하고, 관심분야가 비슷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하는 학습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업무관리시스템 구축, 회계업무·표창절차 간소화, 우수지식 발굴·포상 등을 추진했다.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이 도민과의 소통으로 이어지다

올해 도정혁신추진단은 3대 정책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첫째,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하는 혁신일터를 조성하고 둘째, 도민 중심의 적극행정과 협업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고 마지막으로 자발적 참여가 가능한 혁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박정현 추진단장은 지난해 설문조사를 했더니 직원들이 세대간의 갈등뿐 아니라 연대 갈등, 업무로 인한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소통과 협업이 자유로운 문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생기는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행복한 직장, 일할 만한 직장을 만드는 게 추진단의 목표입니다라며 건강한 조직문화가 바탕이 됐을 때 도민 중심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작은 노력과 변화는 지금 당장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면 세상을 바꾸는 중대한 기점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작은 변화의 불씨로 혁신을 추구하는 도정혁신추진단의 노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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