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죽방렴(竹防簾) 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UN식량농업기구가 독창적인 농업 시스템과 생물 다양성 및 전통 농어업 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2002년부터 운영해온 제도로, 서류 평가와 현장 방문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남해 죽방렴 어업은 물살이 빠르고 좁은 곳에 대나무발 등을 설치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어업으로 현재 지족해협내 23개가 보존돼 있다. 남해 죽방렴은 지난 2015년 12월 21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됐으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여부는 GIAHS 기술위원회의 서류평가와 현장 방문, 세계중요농업유산 집행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