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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

[행복한 여행]걷기 좋은 길 3선 … ② 김해 분성산 생태숲 길

피톤치드 내뿜는 치유의 숲

 


 

너나 할 것 없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사람들은 답답한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동참하고 있다. 이럴 때 지친 심신을 달래는 공간은 바로 자연이 아닐까 싶다. 피톤치드를 내뿜는 치유의 숲 김해 분성산 생태숲(김해시 삼계동)’에서 힐링해 보시길 추천한다.

김해 분성산 생태숲 주위에 살고 있는 나는 매일 아침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한다. 생각 숲 벤치에 앉아 잠시 새소리를 들으면서 눈을 감아보면 코끝에 스치는 바람은 상큼하기 그지없다. 양말을 벗고 황톳길을 걸으면 흙의 촉감에 살아있음과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2016년 조성, 480종 식물과 70여 종 곤충류 서식 

분성산 생태숲은 2016년 김해 삼계 근린공원 내에 33규모로 만들어졌다. 480여 종의 식물과 70여 종의 곤충류가 서식하는 말 그대로 생태숲이다. 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과 군락지를 볼 수 있다. 숲 속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는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숲에는 6·25 및 베트남 참전기념탑과 공병 상징탑, 참전유공자의 기념탑 등이 있다. 분성산 생태숲으로 들어서면 생태 체험길, 어린이 놀이터, 생태연못, 무궁화원, 야생화원, 생각 쉼터, 황톳길 등이 있다. 황톳길 따라 걸어 올라가면 편백숲과 천문대까지 갈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흔들다리도 있어서 가족들의 건강 유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생태숲이다.

 

 

양말 벗고 걷는 황톳길, 건강해지는 느낌 

황톳길은 너비가 1.5m고 길이가 580m 정도 된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부위다. 맨발로 걸으면 걷게 되면 혈액순환 장애나 불면증, 무좀 등을 치료하거나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탐험존 108계단은 3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 고단한 인생길을 차근차근 걸어가듯 한 계단 한 계단 숨을 내쉬면서 숲길을 걸어본다. 중간중간 놓인 벤치가 휴식을 준다.

 

 

김가송(명예기자 사진 이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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