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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특집]아라홍련, 노아의 방주에 타다

함안 홍련 씨앗 백두대간수목원에 영구 보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총 면적 5179, 아시아 최대 국립수목원이다. 식물 3407476그루의 나무가 모여 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문수산, 해발 500m 지점부터 1200m 고지까지 겉껍질이 붉은 춘양목으로 가득하다. 경남공감 취재진이 자동차로 3시간 이상 떨어진 이곳까지 찾아간 이유가 있다. 경남과의 남다른 인연 때문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세계 유일 야생종자 저장고이자, 대한민국 토종 백두산 호랑이를 복원하는 곳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 거제로 보면 백두대간수목원은 좋은 교과서다.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종자 보관소 시드볼트

현대판 노아의 방주 종자 200만 점 보관

이곳의 명물은 이른바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시드볼트’. 씨앗(seed)과 저장소(vault)의 합성어이다. 식물종자를 영구히 보존하는 저장고는 세계에서 딱 두 곳이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식량종자를 저장한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야생식물종자를 보관하는 유일한 곳이다. 시드볼트는 수시로 종자를 꺼낼 수 있는 종자은행과는 달리 국가적 재난 상황이나 멸종위기 종 복원 등 긴급 시에만 종자를 꺼낼 수 있다.

시드볼트를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부르는 이유는 이곳의 안전성 때문이다. 기후변화나 자연재해, 핵폭발과 같은 대재앙에게서 식물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길이 130m 지하터널형 저장시설로 만들었다. 지하 46m60두께의 강화 콘크리트로 만들어 규모 6.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영하 20에 상대습도 40% 이하를 유지해서 영구보존의 조건을 다 갖추었다. 4327규모의 지하저장고에는 현재 404972201점을 보관하고 있다. 최대 저장량 200만 점을 다 채우려면 아직 여유가 많이 남았다.

 

 

 

 

 

함안의 아라홍련 씨앗 160

시드볼트 영구 보관

함안군에서는 지난 8년간 한 해 20점씩 받아내 모두 160점의 아라홍련 씨앗을 이곳에 맡겼다.함안군에서 의탁한 아라홍련도 ‘V0048952, 연꽃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이곳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연꽃 씨앗으로는 제1호로 등록했다지난 2009년 함안성산산성(사적 제67) 발굴 과정에서 채취한 홍련 씨앗은 땅속에서 무려 760여 년을 견뎌낸 기적의 씨앗이다. 옛 아라가야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함안 홍련의 특성을 살려 아라홍련으로도 불린다.

 

 

 

 

 

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 호랑이 복원

야생 호랑이 4마리 서식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100년 전 사라진 백두산 호랑이도 만날 수 있다. 축구장 7개 크기의 호랑이 숲(4.8)에는 백두산 호랑이 4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10m 거리를 두고 자연 상태에서 살아가는 백두산 호랑이의 복원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경남 양산에 정착한 호랑이 화가 안창수 화백이 백두대간에서 착안한 102마리 호랑이 그림도 전시된 곳이다.

방문자센터에는 보안시설로 지정된 시드볼트를 일반인 공개용으로 만든 시드볼트 전시관이 있다. 이곳 기념품판매장에는 호랑이도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다.

 

 

INFO 

국립백두대간수목원 054)679-0850 함안군청 055)580-2581 

 


 

 


 

최석철 편집장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 함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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