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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함께

[독자와함께]살기 좋은 세상 위해 내가 먼저 실천해야!

수년 전부터 재활용에 대한 경각심은 있었던 것 같다. 환경운동을 하는 이를 알면서 참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소통하면서 참 많은 홍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린이집 원장을 이웃으로 알았던 적이 있다. 복도 한 쪽에 투명한 김장봉투 같은 것에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은 요구르트 병을 모으고 있었다. 어느 날 그 집에 아이와 놀러갔는데 웬 독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이었다. 살펴보니 요구르트 병을 씻지 않고 그대로 봉지에 넣었는지 아주 미세하게 남아있는 잔여물에서 지독한 냄새가 났다. 씻어 말린 후 모아서 재활용으로 내다 놓아야 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그 아이 엄마도 냄새 안 나는 분리수거를 잘 하고 있다.

하찮은 일인 것 같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큰 일 이라는 것을 살면서 알게 된다. 그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큰 일을 공유하면서 뿌듯하고 즐거움을 느낀다. 몰라서 못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귀찮거나 게을러서 마구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이도 많은 것 같고, 사용한 휴지까지 종이류에 넣어 분리수거하며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종종 보아왔다. 이 모든 일들이 나만 편하면 되지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부쩍 플라스틱 다이어트라는 글귀가 자주 눈에 띈다. 엘리베이터에도 붙어 있고, 관련 홍보물도 많아진 것 같다.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깨진 생태계이므로 지금이라도 더 이상 최악으로 가는 길을 멈추어야 함을 깨우친 것 같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는가?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모두가 실천해 간다면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가는 이 세상이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금숙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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