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
본문 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닫기
테마여행
메인으로 이동메인으로 이동

다채롭게즐기는 거제5味

맑고 시원한 거제 대구탕

거제 외포항의 입구에 세워진 커다란 대구 조형물은 포구의 위용과 명맥을 자랑합니다.정박한 어선과 등대 그리고 맑은 바닷물을 벗 삼아 외포5길을 걷다 보면 해풍에 말리고 있는 대구와 가오리 그리고 물메기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외포항의 외포5길에는 맑고 시원한 대구탕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나란히 모여 있습니다. 대구튀김과 대구찜, 대구전, 대구초밥, 대구회와 같이 대구를 이용한 각종 음식을 판매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구탕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겨울철의 대구탕은 외포항을 찾는 차량으로 진입로가 막힐 만큼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팔팔 끓인 육수에 대구가 어느 정도 익으면 대파와 고추, 소금, 무 그리고 미나리를 넣어 끓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대구탕의 국물은 깊고 시원합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구를 한 입 먹으면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향미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허약한 사람들의 보양식으로 알려진 대구는 지방 함유량이 적고 열량이 높지 않아 최근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대구와 이리가 듬뿍 들어간 대구탕은 다른 생선과 달리 비린맛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담백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12월부터 2월까지 남쪽 겨울을 주름잡는 별미를 즐기고 싶은 전국의 미식가들은 외포항에서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여보세요.

바다의 보양식 거제 굴구이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와 찬란한 조선의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인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은 총 2 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의 1관은 남해안의 어촌 생활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어촌민속 전시관입니다. 역사적 사건과 무속신앙 그리고 세시풍속과 관련된 것들에서 비롯된 거제의 민속놀이 중 '굴까로 가세' 만 보더라도 일상이 바다와 연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거제9미가 해산물로 이루어진 이유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여 예부터 청정해역을 기반으로 해산물을 가미한 향토음식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어촌민속전시관의 1층에서 볼 수 있었던 거제의 굴에 대한 자랑은 군침을 돌게 합니다. 거제의 9미 중 하나인 굴구이는 석쇠에 구워낸 요리입니다. 굴구이를 먹을 땐 잘 다물어져 있는 껍질 사이를 벌려서 뜨거운 육수를 적당히 뺀 뒤 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굴 요리에는 굴구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굴회, 굴무침, 굴찜, 굴전, 굴튀김, 굴죽, 굴탕수육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 조개더미에서 출토될 정도로 한반도에서 역사가 오래된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의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음식입니다. 서양에서는 '굴을 먹어라, 그러면 오래 사랑하리라'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굴은 최고의 천연 스태미나 식품입니다. 거제의 자랑인 최고의 보양식 굴은 거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제의 대표 음식입니다.

여행의 피로회복제 거제 멍게&성게비빔밥

청정지역인 남해안을 품고 있어 오랜 세월 맑은 해산물을 가미한 '거제 9미' 를 자랑하는 거제도에는 특별한 비빔밥이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그 맛은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멍게&성게비빔밥입니다.

거제 해녀들이 직접 잡은 성게로 만드는 성게비빔밥의 맛은 마치 버터밥과 흡사할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성게 특유의 쌉쌀함과 고소함이 느껴져 간이 강하지 않음에도 입맛을 돋웁니다. 노란 멍게가 들어간 비빔밥은 참기름과 깨만 있어도 바다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비결은 바로 신선한 멍게에 있습니다. 매년 4~6월에 거제에서 채취한 잘게 썬 멍게를 양념으로 버무려 반숙성 시켜 살짝 얼려둔 멍게는 바다내음을 물씬 풍깁니다. 각종 채소와 참기름, 깨소금, 김 가루와 함께 쓱싹쓱싹 비벼 먹는 멍게&성게비빔밥에 노릇노릇 구운 해물 전을 곁들여 먹는다면 더욱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때론, 객지에서의 든든한 식사는 여행의 활력소가 되어줍니다. 멍게&성게비빔밥으로 지친 일상의 위안을 얻었다면 멋진 여행을 통해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의 지루함을 달래줄 것을 추천합니다. 사방이 푸른 바다인 거제도에서는 거제해양레포츠센터를 통해 크루저요트, 스노클링, 낚시,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뿐 만 아니라 구조라성과 근포마을땅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연인과 친구 그리고 가족 누구와 함께 오더라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거제만의 독특한 비빔밥과 멋진 여행지가 항상 기다리고 있는 거제도는 내일을 견딜 에너지를 선물해 주는 여행지입니다.

영양으로 가득 찬 밥상의 주인공 거제 멸치쌈밥&회무침

거제도의 근포마을땅굴은 인생사진을 찍는 명소로 아주 유명합니다. 푸른 바다와 섬 그리고 동굴 속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어떤 장소보다도 멋진 추억 보관소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쉽게 방문할 수 없는 장소다 보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간대에는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제에서 가장 멋진 사진 촬영지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불만을 품지 않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죠.

거제 여행을 하고 나서 출출한 시장기가 돌면 거제의 특산품을 즐길 수 있는 식사 한 끼로 거제 멸치쌈밥과 회무침을 추천합니다. 한국인 밥상의 대표 밑반찬이자 건강한 밥상을 채워주는 멸치는 우리의 뼈와 살이 되어주는 영양가 높은 반찬입니다. 시원한 국물을 진하게 우려낼 수도 있으며, 다른 밑반찬과 잘 어울리는 멸치볶음 등 밥상 위의 멸치는 마치 무대 위의 조연배우와 비슷합니다.

신선한 통멸치에 고춧가루와 양념으로 끓여낸 멸치 찌개에서 멸치를 건져 쌈에 싸 먹는 멸치쌈밥은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멸치살이 일품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칼칼한 국물은 술안주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만듭니다. 술안주로는 멸치회무침도 빠질 수 없습니다.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른 멸치를 초고추장과 각종 채소에 버무려 만든 회무침은 없어진 식욕도 되돌아오게 합니다. 또 다른 음식을 빛내주는 감칠맛으로 늘 우리 밥상을 채워주던 조연 배우인 멸치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거제도의 멸치쌈밥&회무침을 꼭 한번 맛보세요. 여행지에서 인생사진과 맛있는 음식을 경험하는 것은 그저 좋은 시간이 아닌 추억을 찾아가는 시간입니다.

밥도둑 거제 간장게장

조선 시대의 왕실에서도 즐겨 먹었던 간장게장은 그 역사가 40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한국의 아픈 역사를 뒤돌아볼 수 있는 거제포로수용소를 관람한 뒤, 맛의 고장인 거제도에서 조선 시대부터 내려 온 우리의 향토음식 간장게장을 먹는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여행이 또 어디 있을지 조심스레 되물어봅니다.

굉장히 짠맛과 비린 맛이 합쳐진 간장게장과 쌀밥의 조합은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여 감칠맛을 내는 최고의 음식 으로 돌변합니다. 간장을 듬뿍 먹은 게살과 장은 소량으로도 밥 한 공기를 먹을 수 있는 밥도둑입니다. 특히, 껍데기에 밥을 담아 참기름 등으로 양념하여 비벼 먹는 것 또한 별미입니다. 내장이 맛있는 갑각류의 특성상 게딱지의 내장을 싹싹 긁어 밥과 함께 소금 간이 되어있지 않은 돌김을 함께 음미하면 입꼬리가 절로 올라갑니다. 게장에는 간장게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간장게장의 비린 맛이나 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양념게장을 먹으면 됩니다. 게를 통째로 양념에 절여서 밥과 비벼 먹을 수 있는 간장게장과 달리 양념게장은 게살 깊은 곳까지 양념이 배어들지 않아 밥과 따로 먹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간장게장 파와 양념게장 파로 나뉘었던 게장이지만 양념이건 간장이건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공기는 금방 뚝딱할 수 있는 것은 둘 다 마찬가지입니다.

최종수정일 : 2022-01-25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