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기술사업소

경남 항만발전의 새로운 도약 위해 전문가 모였다

- 2일(수) 도정회의실, 항만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민·관·학 전문가 토론회 가져

- 한경호 권한대행, “동북아 중심 항만 개발을 위해 경상남도가 나서야”

경상남도는 경남 항만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항만 전문가와 협력하여 항만 발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항만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학계 및 항만이용자 등 민·관·학 항만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남 항만발전을 위한 도의 역할과 추진방향’,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신항 개발 필요성과 지자체의 역할’, 경남발전연구원의 ‘신항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한 경남 항만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현장과 학계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의 항만 인프라 조성계획에 대한 경남도의 현실성 있는 발전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최근 남북교류 활성화 등으로 항만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경남의 지리적, 환경적 우수성을 활용하여 경남 항만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만정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항만과 어우러진 친수공간 조성과 편의시설 확충으로 항만 주변 주민들의 생활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토론회에서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항 신항의 종합적 개발을 위해 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말 조성될 서컨항만 배후단지와 2021년 준공계획인 서컨테이너부두와 연계한 사업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세계적 항만 대형화 추세에 따른 항만 인프라사업 추진을 비롯해 입주기업의 환경개선 지원, 항만근로자 불편해소를 통한 안정적인 고용 창출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한편, 지리적으로 동북아 물류 흐름의 첫 관문에 위치하고 있는 경남은 부산항 신항 항만구역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무역항 31개소 중 9개소를 보유하고 있어 항만과 연계한 산업 개발에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해 국내 항만 총 물동량은 15.7억 톤으로 매년 3.3% 증가율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환적물량 또한 2016년과 비교하여 12.8%가 증가하여 항만 중심의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