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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맛!

[음~ 이맛!]빵빵한 경남여행 출발할까요?

지역 대표 빵으로 그린 빵지도



지자체의 빵 마케팅이 활발하다
. 빵은 지역 홍보와 대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지역 대표 빵은 지자체 공모나 개인이 개발해 지역성을 살린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고향의 맛과 멋을 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고 남녀노소에게 환영받는 홍보용 먹거리 빵. 지역 대표 맛집을 찾지 않아도 쉽게 향토 먹거리 하나를 마스터하는 방법으로 경남의 빵을 소개한다.

 


창원 주남오리빵
·단감빵

주남오리빵은 오리를 비롯해 수만 마리의 철새가 겨울나기를 위해 모여드는 창원의 생태관광지인 주남저수지를 알리는 빵이다. 단감빵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창원의 대표과일 단감을 사용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남오리빵은 견과류를 넣은 고소한 맛과 바나나 맛, 두 가지로 생산된다. 팬케이크 모양의 단감빵은 단감분말로 반죽하고 팥소와 단감 말랭이로 만든 페이스트를 넣어 달콤함과 씹는 맛을 살렸다. 단감빵 하나에 단감 70g이 들어간다. 창원시 의창구 소재 그린하우스제과(대표 박용호)가 개발했다.

그린하우스제과 055)277-5240

 


진주 유등빵

매년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감안해 만든 빵이다. 유등에 소원을 실어 띄우듯 연꽃 유등을 본뜬 빵을 소중한 이들과 나누라는 의미를 담았다. 진주시의 시화인 석류를 앙금으로 써서 진주를 알리는 의미를 더했다. 석류앙금이 들어간 우리나라 최초의 빵이다. ‘진주를 대표하는 빵을 만들자는 취지로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청년몰 제과점인 진주유등빵(대표 김영준)이 개발했다. 부드러운 식감과 석류앙금의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진주유등빵 055)753-7673

 


통영 꿀빵

통영 꿀빵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지역 대표 빵의 원조다. 1950~60년대 처음 소개된 후 통영시내 전문 빵집만 수십 곳에 이른다. 그만큼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해졌다. 팥소를 넣어 기름에 튀긴 후 달콤한 시럽을 입혀 통깨로 먹음직스럽게 장식한 것이 일반적인 비주얼이다. 손으로 빚어 즉석에서 튀겨내던 시장 빵이 달콤한 시럽 덕에 꿀빵이란 이름을 달았다. 물엿, 벌꿀, 설탕, 올리고당 등 다양한 시럽으로 단맛을 낸다. 요즘에는 쌀가루를 반죽에 혼합하기도 하고, 팥소 대신 고구마, 유자, 호박, 견과류 등 다양한 앙금으로 색다른 맛을 내기도 한다. 통영시내 곳곳에서 전문점을 발견할 수 있다. 중앙시장과 강구안 일대에 꿀빵 전문점이 많다.

 


밀양 대추빵

밀양시가 대추푸드(대표 장준기)와 함께 지리적표시제 농산물 밀양대추를 알리기 위해 만든 빵이다. 팥소와 함께 대추과립을 앙금으로 사용해 대추빵의 정체성을 살렸다. 밀가루를 쓰지 않고 100% 찰보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밀가루보다 소화가 잘 되므로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 좋다. 찰보리의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과 대추와 팥의 단맛이 잘 어우러진다. 대추 모양을 본뜬 작은 크기로 한 입에 먹기에도 좋다. 찰보리와 대추소 때문에 따뜻하게 먹으면 더 부드럽고 맛있다. 밀양아리랑 로고와 밀양이란 글자를 빵에 새겨 밀양을 깨알같이 홍보하고 있다.

대추푸드 055)352-1599

 


거제 몽돌빵

몽돌빵은 몽돌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거제의 이미지를 살렸다. 아기 주먹만 한 몽돌 모양이다. 우리밀과 거제시 특산품인 유자과립을 사용한 유자맛과 고구마앙금을 넣은 고구마맛 등 두 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유자몽돌빵은 톡톡 씹히는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중국으로 수출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고구마몽돌빵은 고구마와 찹쌀을 반죽하여 쫄깃하게 빚은 앙금으로 속을 채웠다. 땅콩과 호두가루, 검은깨를 토핑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몽돌빵 055)638-0311

 


양산 삽량빵

양산 삽량빵은 201619회 경남관광기념품 공모전입선작이다. 삽량은 양산의 신라시대 지명. 옛 지명으로 스토리텔링한 관광 빵이라 할 수 있다. 양계산업이 발달한 양산의 친환경 계란과 견과류, 베리류를 재료로 사용했다. 미니 팬케이크 모양으로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 두 가지로 팔린다. 고소미는 흰 강낭콩과 밤, 견과류를 앙금으로 넣었고, 달코미는 팥 앙금과 크린베리가 들어갔다. 냉장고에 보관했다 차게 먹으면 더 맛있다. 6차양계산업에 맞춰 예약하면 빵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양산삽량빵 055)374-0035

 


함안 불빵

함안 불빵은 아라가야시대 불꽃무늬 토기에 새겨진 불꽃과 왕을 지키는 도깨비 아라깨비를 형상화했다. 아라깨비의 얼굴은 함안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귀면화에서 가져왔다. 함안의 특산물인 파수곶감, , 친환경 계란이 주원료이다. 인공색소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수제 조청으로 단맛을 내고 곶감을 넣어 씹는 맛이 있다. 초콜릿, 녹차, 단호박, 모카, 복분자 등 다섯 가지 맛으로 차별화했다. 불을 내뿜어 재앙을 없애고, ()을 지킨다는 아라깨비처럼 복을 전파하는 함안이라는 의미도 담았다. 함안군이 개발하고, 아라가야협동조합(대표 강태흔)이 생산 판매한다.

아라가야협동조합 055)582-0011

 


창녕 마늘양파빵

창녕의 지리적표시제 농산물인 마늘과 양파로 맛을 내 우포산토끼빵’, ‘우포따오기빵이란 이름으로 팔린다. 산토끼는 국민동요 산토끼(이일래 작사·작곡)’에서 따온 캐릭터이고, 따오기는 창녕 따오기복원센터를 알리는 캐릭터이다. 우포산토끼빵은 팥 앙금에 홍마늘 분말이 들어간 마늘빵, 우포따오기빵은 완두콩 앙금에 양파분말이 들어간 양파빵이다. 두 빵을 함께 포장해 창녕 마늘양파빵으로 판매한다. ()창녕양파장류연구소와 창녕군이 공동개발했다. 생산과 판매는 ()신라명과에서 한다.

신라명과 055)532-0404



고성 공룡빵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인 고성의 대표 빵이다. 이름과 모양을 통해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어른 손가락만 한 초미니 사이즈의 부드러운 빵 속에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맛을 냈다. 10개짜리 한 봉지에 2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해, 한 입거리 간식으로 딱이다. 귀여운 빵 모양과 달달한 맛에 고성군 내 행사장마다 줄을 서서 사먹는 빵이 됐다. 2014년 고성지역자활센터가 자활근로사업으로 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했다.

고성지역자활센터 055)672-3785

 


남해 흑마늘빵

흑마늘빵은 남해 대표 농산물인 마늘을 가공한 흑마늘 진액을 원료로 사용한다. 팥 앙금과 마늘 냄새가 적은 흑마늘 진액을 앙금으로 쓴다. 시금치, 부추, 당근 등 남해의 제철 농산물을 반죽에 섞어 만든다. 통마늘의 모양과 크기를 본뜬 생김새가 재미있다. 몸에 좋은 마늘을 넣어 건강식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 ‘남해가 좋아 남해에 정착한삼동면 독일마을의 흑산당 이성성 대표가 개발해 판매 중이다. 마늘 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빵을 찍어먹기도 한다.

흑산당 010-4085-2333

 


하동 녹차찐빵

하동의 특산품인 녹차와 매실을 첨가해 발효시켜 만드는 찐빵이다. 우리밀과 녹차가루를 섞어 반죽하고 국산 팥으로 팥소를 만들어 넣는다. 베이킹파우더, 이스트가 화학적 첨가물의 전부다. 우유, 마가린, 계란도 넣지 않는다. 녹차 고유의 색을 띠고 있어 녹차찐빵인 것을 대번에 알아볼 수 있다. 하동녹차찐빵(대표 양대화)2005년부터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기계 없이 전 공정을 거치는 진정한 수제찐빵이다.

하동녹차찐빵 010-2162-7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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