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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 달의 책】 내가 사랑한 시옷들 / 습관의 말들 / 고마운 마음

 

> 내가 사랑한 시옷들

저자 : 조이스박       출판사: 포르체

세상에는 나를 다독이는 수많은 시옷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술로 누군가는 쇼핑으로 누군가는 사랑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달랜다. 우리 마음에는 단순히 번아웃(Burnout)’으로 명명할 수 없는, ‘살아가고 있으므로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저자는 이 삶의 증상이 마음의 병을 키우지 않도록 숨 가쁘게 달려온 하루의 끝에서 시와 마주하길 권한다. 고된 하루에 지친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는 한 문장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시옷들의 세계로 들어오길 바란다. ‘시옷의 세계에서 한 편의 시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그리하여 숨 고르고 살아가는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자료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 습관의 말들

저자 : 김은경     출판사: 유유

습관의 말들은 삶을 지탱할 뿌리를 형성하고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삶을 살기 위해 수집한 습관에 관한 문장을 엮은 책이다. 일반적인 성공론이 아니라 좋은 습관의 힘을 이야기하면서 습관 만들기의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고백하는 책이기도 하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건 좋은 습관의 지침들이 아니라 앞으로 달라지겠다는 마음, 더 나은 시간을 보내는 더 근사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인지 모른다. 평범한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다부진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독자는 좋은 습관의 필요성과 매일 자신을 한 걸음 더 성장시키는 습관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진주문고>

 

> 고마운 마음

저자 : 델핀 드 비강       출판사: 레모

젊은 시절 교정교열자로 그 누구보다 많은 단어와 문장 속에 살았던 미쉬카 할머니. 어느덧 팔십대 노인이 되어버린 그는 실어증에 걸려 말을 잃어버리기 시작하고 불안한 마음에 급기야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런 미쉬카 할머니를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이는 과거 할머니의 이웃이었던 마리와 언어치료사 제롬. 저자는 이들이 살면서 맺어온 관계들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한다. 이 착한 소설은 자극적인 사건 하나 없이 다소 심심한 전개에도 가슴에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데, 진짜 묘미는 책 속 문장들이 주는 울림이 좋아서 몇 번이나 거듭 소리 내 읽어보게 된다는 점.

코로나19로 소소했던 일상과 자주 만날 땐 미처 몰랐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낀다고들 한다. 그런 점에서 고마운 마음은 정말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늦기 전에 고마운 마음을 더 자주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맙습니다.”

<자료제공: 봄날의책방>

 

교보문고 창원점, 진주문고, 통영 봄날의책방에서도 경남공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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