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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소리

[도민의 소리]경남 청년온나에서 온 편지

 


 

지난 8월호 경남공감 핵심1번가에 실린 청년정책 기사를 읽고 경남청년센터 청년온나 배 민 센터장이 글을 보내왔습니다. 배 민 씨는 청년들이 자신을 부르는 온나장이라는 호칭을 더 좋아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편집자 주 -

 

경남의 청년 여러분, 안녕들하십니까?

지난 6월 문을 연 경남청년센터 청년온나에서 여러분께 인사를 건냅니다.

몇 해 전 어느 대학에서 시작되면서 유행처럼 번진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전국의 청년들이 대자보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청년들의 안녕을, 사회의 안녕을 물었습니다. 사실 ‘88만 원 세대, ‘N포 세대니 하면서 청년을 규정짓거나 안쓰럽게 바라보는 시선은 있었지만 청년들의 삶에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진 지는 그리 오래되진 않았죠.

청년들이 스스로 안녕을 묻던 즈음 서울에서 청년허브를 시작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이 만들어졌고 우리 경남에서도 2016년 청년발전기본조례가 생기고 지난해 경남청년네트워크가 출발하고 올해 도청에 청년담당 부서가 생기면서 본격적인 청년의 정책이 시작됐습니다.

 


청년온나가 청년들의 안부를 묻다

이제 행정을 대신해 경남청년센터 청년온나가 청년들의 안부를 묻습니다.

얼마 전 문을 연 청년온나에서는 청년들과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이 모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으로 크고 작은 모임으로 청년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한편, 다양한 의미와 목적을 가진 모임들이 서로 인사하는 동아리반상회(사진)를 한 달에 한번 열기도 합니다.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이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통해 도내 곳곳에 청년들을 직접 찾아가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조금 더 위로가 필요한 청년들에게는 마음건강상담소 청년쾌유를 통해 다독여주고 있 어요.

앞으로는 청년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실험해 볼 수 있는 내 삶의 연구자프로젝트와 청년들에게 필요한 아카데미, 금융재무 상담, 청년온나 공간을 활용한 많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또 청년온나에서는 경남청년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전히 사회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행정에 전달하는 역할도 합니다.

 

청년들의 삶이 ‘ON’될 때까지

청년온나라는 이름도 청년들이 지어주셨어요. 많은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 청년들의 삶이 ‘ON’ 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쉽게 올 수 있도록 경남에서 가장 많은 청년들이 모이는 창원 상남동에 자리잡았습니다.

편하게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서로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을 수 있는 공유주방, 편히 쉬는 다락방, 청년들의 모임을 위한 공간 등 청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많이 찾아와서 서로 인사하고 쉬고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SNS에도 보금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경남청년센터 청년온나로 검색해서 저희 안부도 확인하고 여러분들 안부도 전해주세요.

경남에 청년 여러분 안녕들하시죠? 혹은 안녕하지 못하신가요? 청년온나를 통해 같이 안녕을 묻고 만들어 가요.

 

- 경남청년센터 청년온나 온나장의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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