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역민 간 이동이 빈번한 창원과 함안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창원과 김해, 진주와 사천에 이어 경남에서 3번째다.
그동안 창원과 함안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지역 간 통행량이 많아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도입 요구가 꾸준히 있었으나, 양 지자체의 이해관계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남도는 중재와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재정 지원 등으로 양 지자체 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 환승방법과 환승 손실 부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환승체계에 따른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광역환승할인제가 도입되면 매달 창원과 함안을 오가는 2만 7000여 명,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승객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