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기사 바로가기

특집·기획

[특집·기획]강점 살린 미래 성장동력 확보해 ‘서부 경남 균형발전’

2023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지난해 경남도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비 7조 원 시대 개막이라는 양적 성장을 거뒀다.

진해신항 건설, 남부내륙철도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했으며, 서부 경남 균형발전을 위한 국비도 확보하는 질적 성과도 이뤘다. 새 정부와 민선 8기 도정이 출범하는 올해에는 지난해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5~10년 미래 먹거리 발굴에 더욱 주력한다. 특히 경남도는 서부 경남 균형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부 경남 균형발전을 견인할 ‘2023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내용을 살펴봤다.

박정희



‘K-DREAM 기회의 땅, 서부 경남

‘2023년 국비 신규 발굴사업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보고됐다. 지난달 8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2월 확대간부회의 자리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부 균형발전, 부울경 메가시티, 경남형 뉴딜 등 경남도의 미래 성장을 위해 발굴한 81개 신규 사업이 보고됐다. 이 사업들은 지난해 경남도가 용역을 통해 발전전략을 세워 도출한 것이다.

이 중에서 서부경남 균형발전 사업은 22개에 달한다. 지난해 용역을 담당했던 경남연구원은 서부경남 발전전략 비전을 ‘K-DREAM 기회의 땅, 서부경남으로 세우고 서부경남의 잠재력과 특장점을 연계한 3대 핵심목표, 12대 전략, 216개의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한 바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이러한 용역 제안사업을 구체화해서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비 목표액 74000억 원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발전 잠재력 무궁무진한 서부 경남 균형발전에 국비 확보 집중

서부경남은 진주, 사천, 의령,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10개 시군이 해당된다. 경남의 절반 이상이다. 서부경남이 처한 상황은 동·남부권 지역보다 심각하다. 청년 인구 감소와 고령인구 증가로 고령화 가속, 광역 대중교통망 부족, 지역소멸 위기라는 어려움에 처해 있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경남도가 세운 서부 경남 균형발전 전략은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실제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중심으로 하는 항공클러스터, 승강기 허브, 남해안·지리산 관광자원 등 서부경남의 발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이날 보고회에서도 강점을 확대할 신규 사업이 제시됐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항공 우주 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Edge-MCT 시스템 구축 첨단 세라믹 소재 제조혁신 스마트 플랫폼 구축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용역 항노화 소재 실용화 RD 기반 구축 유기농산업 복합 서비스 지원 단지 조성 등을 꼽을 수 있다.

 

항노화, 항공 등 강점 살린 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

항공 우주 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Edge-MCT 시스템 구축사업(2023~2025)’은 항공 우주부품 가공기술을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업으로,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NC(컴퓨터 등을 이용해 기계를 자동 제어하는 기술)공정을 고도화하게 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첨단 세라믹 소재 제조혁신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2023~2025)’은 서부경남 내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남테크노파크, 경상국립대가 연계해 기술과 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남해안 및 지리산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이 종료된 후 정부의 광역관광 개발 계획에서 유일하게 빠져있는 남부권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용역을 진행해 최근 사업을 확정했고, 앞으로 구체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항노화 소재 실용화 RD 기반 구축 사업(2023~2027)’은 서부경남 지역의 우수한 천연 항노화 물질을 소재화·표준화해서 경남항노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다. ‘유기농산업 복합 서비스 지원 단지 조성사업(2022~2025)’은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참여를 통해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시대적 요구인 부울경 메가시티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도 동부경남과 서부경남이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새롭게 발굴된 신규 사업의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800만 명이 고루 어우러져 살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