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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교류

[기사교류]우리 손으로 우리 안전을 지켜요…내서초등학교 학교안전매핑동아리

 


 

내서안전지킴이팽상민 담당 교사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집을 나선 아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보호자가 가장 바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다

경남교육청이 가방안전덮개안전우산안전아이로보급에 힘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이와 함께 우리 안전은 우리 손으로 지키겠다고 나선 경남의 학생들이 있다학교와 통학로 등 학생들의 생활 속 위험 요인을 학생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학교안전매핑동아리*’ 학생들이다그중 오늘은 내서초등학교 학교안전매핑동아리, ‘내서안전지킴이를 소개한다.

김달님 사진 백동민

 

* 안전아이로

  경남형 통학 안전시스템

* 학교안전매핑동아리

  학교안전매핑동아리는 2021년부터 교육부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도교육청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경남 도내에서    활동하는 학교안전매핑동아리는 유치원 1, 초등학교 27, 중학교 10고등학교 2개 등 총 40개이다.

 

 

 

팽상민 선생님 안녕하세요. 내서안전지킴이를 소개해주세요.

내서초등학교는 작년부터 학생들과 학교안전매핑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요첫해는 학년에 상관없이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과 함께했고, 올해는 제가 담임을 맡은 6학년 학생들과 학급형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학생들이 ‘99색 안전히어로가 되어서 학생들이 직접 개선하고 싶은 학교 안팎의 안전위험요소를 발굴해 영상으로 제작하고, 영상을 큐알코드로 삽입한 오프라인 지도를 전교생과 공유하는 것이 목표예요.

 


학생들이 안전위험요소를 

어떻게 발굴하는지 그 과정이 궁금해요.

예를 들면 한 학생이 학교 앞 정류장 근처를 걷다가 인도 위로 손가락 두마디 정도 튀어나와 있던 철근에 발이 걸려 넘어졌어요. 교사들은 주로 차를 타고 출퇴근하기 때문에 학생이 사진을 찍어서 알려주기 전까지는 그런 위험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 외에도 축구 골대 그물망이 찢어졌다거나, 자주 뛰어다니는 경사로 바닥이 미끄럽다거나, 학생 화장실에 모서리가 뾰족한 부분이 있다거나 하는 것들은 학생들의 눈으로 학교를 바라보고 경험할 때 더 잘 찾아낼 수 있거든요. 그렇게 찾은 안전위험요소들이 매핑 자료가 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학생들과 함께 고민을 해서 마련합니다.

 

어떻게 개선이 되는 걸까요?

바로 보수가 가능한 부분은 학생들과 함께 진행합니다. 뾰족한 모서리에는 모서리 보호 스티커를 붙이고, 경사로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스티커와 안전 안내 문구를 붙여요. 골대 그물망 보수처럼 학교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학생들이 직접 요구하기도 하고요.

학생들의 요구 내용은 저도, 학교도 빠르게 처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자신들의 행동으로 변화가 생긴다는 걸 경험하게 되니까요.

 

작년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지도를 만드셨다고요.

올해는 어떤 지도가 완성될지 궁금합니다.

작년에는 360도 카메라 촬영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지도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오프라인 지도에 학생들이 발굴한 안전위험요소를 표기하고 직접 제작한 9개 영상을 큐알코드로 삽입할 예정입니다.

 

학교안전매핑 활동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학교에서 여러 방법으로 안전 지도를 하지만, 학생들은 직접 겪지 않으면 체화되지 않거든요. 안전 매핑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위험 요소를 발견했을 때 어른들에게 즉각적으로 알리는 일에 익숙해요. 자신뿐 아니라 친구들의 안전도 함께 생각하는 감각도 길러지고요. 또 자신들의 목소리로 바뀔 수 있다는 걸 경험한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위험한 것을 보면 지나치지 않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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