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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역 차원의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담은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경남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수립한다고 1일 밝혔다.마스터플랜은 오는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담길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자립도 제고 방안, 녹색산업 육성 및 기존 산업의 녹색화, 생활 녹색혁명 실천 방안 등이다. 지난 7월 녹색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녹색성장 국가전략'과 '녹색성장 5개년 계획' 범위 내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녹색성장의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을 세우게 된다. 특히 도는 그린에너지 보급률을 현재 1.25%에서 2030년까지 15%로 확대하고 향후 녹색산업육성을 통해 5만개 이상의 녹색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10월20일까지 시안 작성을 완료하고 10월말 경상남도 녹색성장원회 심의와 도의회 보고, 최종 수정 보완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녹색성장 추진전략 심의 총괄기구인 '경남도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남도는 올 12월까지 경상남도 녹색성장조례도 제정해 범도민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녹색성장 실천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녹색성장 마스트플랜 수립과 녹색성장 기반 조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국가 핵심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역에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9.09.01
경남 사천소방서가 아파트 화재현장에 유용한 소방장비를 개발해 경남소방장비개발 발표대회에 출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31일 사천소방서에 따르면 경남소방본부 주관으로 지난 28일 양산소방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방화문 개방기와 다기능 사다리를 출품했다.방화문 개방기는 끌과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가볍고 사용법이 간단해 혼자서도 1분 이내 방화문 개방이 가능하고 파손으로 잘 열리지 않는 차량 문도 2분 이내 개방할 수 있다.접이식인 다기능 사다리는 기존 장비의 절반 이하 크기(1.3m)여서 휴대가 간편하고 아파트 난간이나 창문틀에 걸기 쉬워 위, 아래, 측면 어느 방향이든 인명구조나 대피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사천소방서 관계자는 "구조현장에서 느꼈던 기존 장비의 단점을 대폭 개선했다"며 "구조활동에 투입할 경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개발장비는 10월 경남을 대표해 전국 중앙대회에 출품된다.
09.08.31
경남의 '싱크탱크' 경남발전연구원, 신청사 건립경남의 싱크탱크(Think Tank)인 경남발전연구원이 신청사를 건립, 제2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경남발전연구원은 개원 이래 16년 동안 독립청사를 갖지 못했다. 때문에 협소하고 열악한 연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9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신청사는 2007년 청사설계 공모과정을 거처 2008년 2월 착공해 완공에 이르게 됐다. 지하 2층, 지상 5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다.경남발전연구워은 박사급 연구원 20명을 포함 100여 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탁과제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도와 시군의 현안과 관련된 정책개발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등 경남도의 정책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09.08.27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국산 스프레이국화가 내로라하는 외국품종들을 제치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으로 수출된다.경남농기원은 창원화훼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선)이 생산한 핑키' 품종 등 3개품종 54만본을 오는 12월까지 일본으로 수출하기로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외국품종의 경우 로열티로 10a당 112만원 정도가 지불되기 때문에 국산 품종의 경쟁력은 더욱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의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국산품종의 일본내 인지도를 높여 내년에는 250만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까지 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프레이국화 신품종 '그린조이' 등 14개 품종을 창원시 동읍 구승필씨 등 4농가 2.3㏊에서 실증시험재배 결과 '핑키', '옐로우아이', '골든아이', '그린조이' 등의 품종이 시장출하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주요품종의 특성은 대부분 단일처리 후 6~7주 정도에 개화되는 조기개화성의 소륜 다화성 품종으로서 기존 스프레이국화 품종과 차별화 되며 국내 내수 뿐만 아니라 일본 등에서 아주 선호하는 품종들이다.이렇게 개발된 신품종 중 '핑키', '워트포그', '골든아이' 등 3품종 6만본을 지난해 일본시장에 시범 수출한 결과 아주 좋은 반응을 얻어 국산품종의 수출가능성을 확인했다.이를 계기로 이번에 창원시 동읍에 소재한 (주)우현과 일본의 수입업체인 코메리(주)가 54만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창원화훼수출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국화를 본격 수출하게 됐다.한편 경남농기원은 국화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품종 육성을 강화해 외국품종 대체재배에 의한 로열티절감과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09.08.17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이나 바다도 좋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실속까지 챙길 수 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2년부터 도내 농촌전통테마마을을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 13군데가 있는데, 이들 모두 각각의 특색있는 놀이문화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이런 가운데 각 지역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오세요!'라는 구호를 내걸고 관광객 유치 홍보에 여념이 없다.농촌전통테마마을은 자연을 소재로 교과과정에서 경험할 수 없는 감각적, 창의적 활동이 가능하고 생명의 소중함까지도 깨닫게 하는 가족단위 농촌체험을 겸한 휴가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특히 마을별 고유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생태학습, 영농체험, 전통음식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쉴거리가 준비돼 있고 농촌의 정취를 몸소 느끼면서 어른들은 어릴 적 고향의 추억을,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흥미와 정겨움을 배울 수 있다.보통 1박 2일, 또는 당일 일정으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마을별로 준비된 체험프로그램이 지역 특성을 부각시키면서 마을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도가 높아 사계절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다.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기술원 최달연 담당은 "농촌전통테마마을이 일상을 벗어난 여유로운 휴식뿐만 아니라 농촌문화와 전통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가족단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도내에 운영중인 농촌전통테마마을 현황은 남해군 다랭이마을을 비롯해 의령군 산천렵마을, 산청군 예담촌마을, 남해군 해바리마을, 밀양시 꽃새미마을, 함양군 물레방아떡마을, 창녕군 우포가시연꽃마을, 거창군 숲옛마을, 사천시 바리안마을, 함안군 여산팔경마을, 진주시 대암초록마을, 김해시 봉하마을, 양산시 대석마을 등 13개소가 있다.
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