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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 달의 책】 선 긋기의 기술 / 불편한 온도

≫선 긋기의 기술 


저 자 : 와키 쿄코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누구와 만나도, 어떤 상황에서도 관계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선 긋기의 기술. 승승장구했으나 인간관계 문제로 정신이 피폐해지면서 바닥까지 내려간 저자는 한 강의를 듣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실마리는 바로 인간관계의 정리술이었다. 저자는 어떤 사람과는 완전히 관계를 끝내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대와 약간의 거리를 두거나 태도와 말투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 극적인 관계 변화를 맞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상대에 따라 알맞은 거리와, 선 긋는 법, 상대가 그 선을 넘지 못하게 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저자는 무조건 이기적인 결정이 아니라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대신 나만의 생각 기둥을 단단히 세워 그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자료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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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온도

저 자 : 하명희

출판사:

더위를 피할 수단이 넉넉한 사람들이야 큰 걱정 없겠지만, 기껏해야 낡은 선풍기 한 대로 폭염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의 여름은 불편을 넘어 혐오에 가깝다. 빈부의 격차나 권력의 유무는 불편한 온도를 견디는 방식에서도 큰 차이를 드러낸다. 넉넉한 사람들은 성능 좋은 창호 안에서 등급 좋은 냉·난방기를 틀고 평온한 일상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 책 속의 불편한 온도를 견디고 사는 이들의 모습은 다르다. 맨몸으로 극한의 추위와 염천의 더위를 견뎌야 하는 이들에게 세상의 엄혹한 것들을 막아 세울 방벽은 따로 없다. ‘삶을 살아낸 자의 무게로만연대와 환대를 말하겠다는 리얼리즘의 복원을 꿈꾸는 작가의 다짐이 고마운 계절이다.

<자료제공: 진주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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