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기사 바로가기

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서울에서 경남미술을 알린다

 

 

사이사이 얽힌 골목 사이로 전통과 현대와 미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인사동에는 많은 흥미와 재미가 있다. 저마다의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화랑, 고미술점, 전통찻집과 음식점 등이 즐비하다. 특히 100개가 넘는 화랑에서는 한국화에서 판화, 조각전까지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어 한국 미술의 심장부라 불린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기도 한다.

 

지난 4월 인사동 중심에 경남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인사아트센터 5층에 위치한 갤러리 입구에는 경남 홍보관도 마련했다. 전시실 외부로 마련된 테라스로는 인사동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관료가 비싸 서울에서 전시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지역작가들에게 중앙무대로의 진출 기회를 주고 경남미술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창구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관식 없는 아쉬움 속에 오픈한 첫 개막전은 서양화 23, 한국화 8, 서예 7, 공예 4, 조각 4, 서각 3, 문인화 1점 등 경남대표 작가 50명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달 3일부터는 경남미술 중견작가 33인전이 열리고 있다. 지역에서는 내로라하는 경남 18개 지부의 45세 이상 70세 미만의 중견작가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하면서도 자신의 작품세계를 중앙무대에 쉽게 펼쳐 보이지 못한 작가들에게 또 다른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이 기회를 통해 고취된 창작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는 경남예술의 새로운 물결로 번져나갈 것이다.

​천원식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장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거창에서 거제도에 이르는 경남 미술인들에게는 새롭게 펼쳐진 화단에서 마음껏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경남미술사에 뜻깊은 한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경남미술 중견작가 33인전  2020. 6. 3. ~ 6. 30

경남청년작가전  2020. 7. 1. ~ 7. 28

서예문화화 50인전  2020. 8. 1. ~ 8. 30(예정)

일반대관   2020. 9. ~

 


이지언 기자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