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기사 바로가기

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 【BOOK】 이달의 추천도서

철학이라는 해독제

파브리스 미달 / 클레이하우스 
저자는 불안과 무기력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40개의 문장을 처방한다. 철학자뿐만 아니라 시인, 소설가, 예술가 등이 남긴 문장들로 철학과 명상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또한 다양한 사례, 본인의 경험 등을 설명하며 불안과 무기력이라는 독소에 중독된 우리를 해독한다. 매 챕터의 마지막에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 명상법을 소개한다. 모두 우리를 실질적으로 회복하게 하는 것으로 목적 없는 산책부터 천천히 마시는 커피까지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들로 가득하다. 256.

<자료 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아무튼, 할머니

신승은 / 제철소
무사히 살아남아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인 저자는 말한다
. “할머니들은 잘 묻는다. 모르는 사람의 장바구니부터 잘 안 보이는 숫자까지. 나는 그 질문에 대답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아가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아무튼, 할머니>는 그런 그가 할머니였던, 할머니인, 나아가 언젠가는 할머니가 될 이 땅의 모든 여성에게 들려주는, ‘사는 게 지겨울 리가 없음을 노래하는 책이다. 작가의 할머니부터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까지 스치고 영향을 받은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168.

<자료 제공: 진주문고>

 

움푹한

윤해서 / 시간의흐름
소설 속 주인공의 부재를 친구
, 연인, 가족이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는 과정을 교차적이면서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우리 삶 속에서 가족이나 친구, 소중한 존재의 부재나 상실감은 움푹한 공간을 남긴다. 움푹한 공간의 크기나 모양 깊이는 각기 다르겠지만 우리는 형체가 없는 누군가의 소리를 들으며 살아간다. 우리가 끊임없이 기억하는 순간, 상실의 존재는 늘 존재하고 그 존재는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 마치 한편의 장시를 풀어놓은 이야기처럼 아름답고 감각적이다. 움푹한 상실감을 지닌 남겨진 사람들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따뜻한 책을 전한다. 228.

<자료 제공: 거제 책방익힘>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