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기사 바로가기

지금 의회는

[지금 의회는]도의회 상임위원장 인터뷰 ❶김호대 의회운영위원장

경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다른 6개 상임위원회의 부위원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도의회의 운영 방향과 실무를 관장하는 상임위여서 의회 안의 의회라고도 한다. 11대 의회운영위원회 김호대(56·김해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을 만나 활동 방향을 들었다.

 


공부하는 의회로 도민 사랑 받을 것

 

의원 역량 강화로 전문성 제고

도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공부하는 의회’, ‘능력있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11대 경남도의회가 개원하고 세 번째 회기 중에 만난 김호대 위원장은 도민을 위한 의회를 강조했다.

도민들의 다양한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의정 활동 능력을 갖추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 였다.

지방의회에 보좌관 제도가 없다 보니 도의원 개개인의 역량 발휘에 한계가 있어요. 당장 법 개정이 어렵다면 의회 자체적으로라도 전문성을 키워야 합니다.”

운영위원회의 역할 중 하나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일이다. 김 위원장은 의원들의 입법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의원연구단체 지원, 의회 자료실 활용, 각종 교육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의원들의 공부 의지는 연구단체에서 드러난다. 벌써 7개 단체가 구성됐는데, 얼마나 내실 있게 활동하는지가 중요하다연구 결과가 도민을 위한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효율적 의회 운영·합리적 견제로

도민이 행복한 의회 만들 것

운영위원회 특성상 6개 상임위에 걸쳐 있는 업무를 다룰 때가 많다. 따라서 경륜과 정치력이 필요한 자리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동료 의원들이 초선인 김 위원장을 운영위원회의 수장으로 선출한 것은 다소 특이한 이력 덕분이다. 부산대 법대를 나와 15년 동안 법무사로 활동한 김 위원장은 국가 운영, 지방 행정 등에 관한 법률적 지식을 두루 갖췄다. 이러한 이력을 살려 효율적인 의회 운영은 물론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로 도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또 그동안 어려운 시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해오면서 민생 현장의 고충을 많이 접했다. 그분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법률적인 대안을 잘 안다며 민생 관련 조례 제·개정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지역구인 김해 진영읍·한림면에 대해서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복합문화센터와 난개발 지역 정비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의회가 일을 잘해야 도민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김 위원장. 그의 말처럼 도민을 위해 공부하고, 도민을 위해 협력하는 도의회를 기대해 본다.


 

글 이한나 기자 사진 송주진(도의회)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