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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내가 방역 주체” 이제는 생활방역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22~55일까지 시행된 사회적 거리 두기이후 5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면서 감염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는 생활 속 방역체계를 말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개개인이 주체가 되는 생활방역의 시간이다.

 

바이러스 차단, 공동체 보호 생활방역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활공간 침입 차단 생존환경 제거 몸 밖 배출 최소화 전파경로 차단을 위한 수칙을 알고 실천해 공동체를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는 생활방역이다. 개인방역(5대 핵심수칙과 4개 보조수칙), 집단방역(5대 핵심수칙과 각 부처별 세부시설 지침) 2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6일 생활 속 거리 두기 정착을 위한 30개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사업장이나 회의 등 일할 때, 이동·식사·쇼핑·경조사·종교생활 등 일상생활을 할 때, 여행·여가활동을 할 때 등 상황별로 구체화한 내용이다.

김경수 지사는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고위험 집단시설에는 생활방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행정명령을 통해 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12일 도내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주점 관련 2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524일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다.

 

경남FC, 무관중 경기로 2020 시즌 시작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던 2020 K리그도 생활방역 체계 전환과 함께 지난 58일 개막했다. 2부리그의 경남FC 홈개막전도 5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렸다. 무관중 경기였지만, 온라인 중계를 지켜보는 팬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후 경남FC는 지난 524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3:2 첫 승리를 기록, 도민에게 기쁨을 선사하며 월드컵 영웅 설기현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5차례 경기에 이어 66·15·21일 홈경기에 나선다.


 

문화예술계 기지개, 입장객 수 제한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문화예술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경남방구석콘서트 으랏차차로 관객을 만나던 경남문화예술회관은 6월 중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극단인 진주 현장과 통영 벅수골은 5월 중 관객과 함께하는 직관 공연을 펼쳤다. 이들 극단은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예약제 공연으로 관객 수를 제한하고, 좌석 간 간격 유지 등 방역을 위한 공연환경 조성에 주의를 기울였다.

국립진주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은 56일부터 부분 개관했다. 인터넷 사전예약제 및 현장접수로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며 조심스럽게 관람객을 맞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도 512일 개관했다. 역시 시간당 관람객 수를 제한하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경남마산로봇랜드는 야외놀이시설을 우선 개장했고, 진주 경상남도수목원도 하루 입장객수를 3000명으로 제한해 개장했다.

 

순차적 등교수업, 대학은 실습 대면수업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당초 513일부터 시작하려던 초··고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1주일씩 늦춰져 시작됐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비상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의심 증상자를 사전 파악한 후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경남지역 대학가도 실습수업을 중심으로 대면 강의를 확대하고 있다. 창원대는 10인 이하가 참여하는 실습강좌를, 마산대는 실습이 필수인 학과들 위주로 일부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상대와 진주교대는 코로나19 예방과 학생 안전을 위해 올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재택 수업으로 진행한다.

 

 

·사진 황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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