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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 달의 책】 우리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오목눈이의 사랑/진해의 벚꽃

 

>우리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

저 자 : 봉태규

출판사: 더퀘스트

 

가족을 대하는 남다른 시선과 생각,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평소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배우 봉태규의 모습은 이 책에서 보이지 않는다. 책 속 사진에 등장하는 그는 어질러진 방에서 아이들에게 옛날얘기를 들려주거나, 목 늘어난 티셔츠에 모자를 대충 눌러쓴 채 아이를 향해 미소 짓는다. 세팅된 화보 속 배우가 아니라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아빠이자 남편, 그리고 작가 봉태규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시에 가족에 대한 먹먹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꽤나 진지한 에세이.

>오목눈이의 사랑

저 자 : 이순원

출판사: 해냄

 

붉은머리오목눈이 육분의는 뻐꾸기의 알을 세 번째 품고 나서 문득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오목눈이의 어미인가, 뻐꾸기의 보모인가? 이것은 오목눈이의 운명인가, 나의 운명인가? 이것이 우주의 질서라면 나는 순응해야만 하는 것인가?”

육분의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리고 네 번째 새끼를 길러내고 떠나보낸 후 육분의는 생의 의미를 찾아 떠난다. 짧은 인생 속에서 속고 속이며 살아갈지, 아니면 의구심을 해소해 기쁨을 찾을 것인지. 물론 그 끝에 기쁨만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삶의 진실은 오롯이 스스로 찾아나가는 것이기에.

 

 

>진해의 벚꽃

저 자 : 다케쿠니 도모야스(이애옥 역)

출판사: 논형

 

일본은 일제강점기 왜 군항을 지었을까, 그것도 왜 진해에? 8·15 광복 이후에 베어진 나무를 다시 심게 된 과정은? 1510년 삼포왜란 때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한일 역사에서 진해가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벚꽃으로 본 한일역사여행서로 추천한다.

 

교보문고 창원점, 진주문고에서도 경남공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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