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경남도,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추진

- 가족 실태조사를 통한 평등한 가족문화 조성연구 및 지표개발

- 경남형 가족학교 운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교육 강화

- 경남형 가사지원 시범사업 및 주거공간개선사업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가족문제 사전예방과 가족 내 소통과 공감하는 가족문화를 조성하고자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족관계 현황

2020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58.8%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경남의 경우 만족도는 60.3%로 전국 평균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배우자와의 가족관계 만족도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1%p(전국 13.5%p) 낮게 조사되어 여전히 성별격차가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 중에서는 세대갈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하였다.

특히, 남·여 가사분담에 대해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하여야 한다”고 공감하나, 실제 76% 이상이 아내가 주도하여 가사·돌봄에서의 가족 내 불평등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가정 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의 증가로 가족 간 소통, 놀이 등 가족문화 및 가족관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경상남도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추진’ 계획

□ 경남 가족실태 조사 및 평등한 가족문화 지표 개발

① 경남도는 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 간 ‘경상남도 가족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② 실태조사로 우리도의 가족가치관 및 가족문화에 대한 특수성과 변화를 분석하여,

③ 가족문화 개선지표를 개발하고, 주기적 조사를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추진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④ 또한, 가족형태의 변화, 가족의 다양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인 가족지원정책 발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경남형 가족학교’ 운영으로 가족교육 강화

가족 특성에 맞는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및 예비 부모교육을 강화를 위해 ‘경남형 가족학교’를 추진한다.

‘경남형 가족학교’는 도와 시군의 가족센터가 협업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다양한 가족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상남도 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으로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도민들에게 생애주기별로 ▲영유아기 부모교육 ▲아동·청소년기 부모교육 ▲예비·신혼부부 교육 ▲청소년 예비부모교육 ▲찾아가는 아버지교육 등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도내의 우수 부모교육 전문 강사를 양성·위촉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질 높은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도민들이 경남형 가족학교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주소지 시·군뿐만 아니라 도내 전 시·군의 가족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열린 학교로 진행될 예정이다.

□ 가사부담 경감 사업 확대

저소득 가족의 안정적 생활보장과 가사부담 경감 및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이 선도하는 저소득 가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경남형 가사지원 시범사업은 가사도우미가 가정에 방문하여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으로 홀로 자녀양육과 긴 노동시간과 가사일로 몸과 마음이 무거운 한부모가족 120가구의 건강한 삶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정리수납 전문가를 파견하여 가정 내 공간개선을 지원하는 주거공간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작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주거공간개선사업’은 정리수납 전문가를 파견하여 신박한 정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도 4월부터 한부모 및 저소득 맞벌이 가족을 우선으로 120여 가구를 발굴하여 집안정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추진

한편, 경남도는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 비대면 슬기로운 집콕생활, 자녀양육 플랫폼 운영, 가족사진 공모전 등 가족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고취하고 가족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숙 경남도 가족지원과장은 “향후 시·군과 협력하여 사업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 정착에 대한 도민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