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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기획]50주년 맞은 창원국가산단 ‘글로벌 디지털·문화산단 수도’로 재도약

 

 

대한민국 대표 기계산업단지인 창원국가산단이 글로벌 디지털·문화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남도는 지난달 경남 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단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담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국가산단 고도화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19744월 조성돼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한 창원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50년이 지나면서 기반 시설의 노후화와 제조업 사양화,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 현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창원국가산단의 고도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경남도는 창원국가산단을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산업·문화·청년이 공존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며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산업인력을 육성하고 규제개선 등 산단 운영 효율화와 40개 추진 과제를 담은 새 비전을 마련했다. 2024년부터 향후 10여 년간 총 3804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디지털전환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 산단

먼저, 디지털과 첨단 기술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조 디지털 혁신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 과기부에 신청한 디지털 혁신거점조성 정부 공모사업을 마중물 삼아 대규모의 예타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지원시설이 집적된 디지털 혁신타운을 구축한다.

이어 산업과 문화가 융복합된 창원국가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경남도는 문화여가시설과 기업지원 공간이 복합된 시설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타운을 본격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7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인력 육성과 규제 개선 노력

경남도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인적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경직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투자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먼저, 경남 과학기술기관을 설립해 과학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대학 간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컬 선도대학 육성으로 우주항공, 방산 등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교육발전특구 운영(3년간 1440억 원)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부터 지역 정주까지 전주기로 지원한다. 무엇보다 산단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규제 개선은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규제개선 사항을 부처에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50년간 경남 제조산업을 이끌어온 요충지이나 현재 산단의 고도화와 정주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바로 지금 새로운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을 약속하는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도민들과 함께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에 발표한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추진으로 4441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899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4486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이끈 창원산단의 미래 50년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을 시작으로 컨퍼런스, 신기술 및 기술동향 발표, 인재육성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배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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