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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기획]경남이 우주경제 선도한다…우주항공청 마침내 사천서 개청

 

 

이달 27330만 경남도민의 많은 기대와 염원 속에 마침내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개청한다한국판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우주항공청 개청의 의미와 진행과정, 기대효과 등을 정리했다.

 

527일 개청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뉴 스페이스 시대다. 기존의 국가-거대기업 중심의 우주산업 생태계가 민간-중소기업 주도로 변화하는 이 흐름을 뉴 스페이스 시대라고 한다. 기존 우주강국인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많은 국가에서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등 우주 진출에 적극적이다. 우리나라도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우주 주권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 중심에 우주항공청 설립이 있다.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은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거대한 국가프로젝트다. 지난 19330만 경남도민의 기대와 염원 속에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역사적인 첫걸음을 뗐고, 오는 527일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경남의 위상도 드높인다. 경남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집적화, 우수한 인재양성,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우주강국 만드는 중추적 역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되는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정책 수립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기술확보 주도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민군협력, 우주안보, 국제협력 등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중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직은 청장과 차장, 본부장 체계로 구성된다. 본부에서 연구개발 및 우주항공산업의 육성·진흥 관련 사업을 총괄하며, 조직의 유연성을 위해 본부 소속의 과 단위 프로젝트 조직을 신속하게 구성·변경·해체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총 정원 293개청 땐 120명 내외로 출발

우주항공청은 소속기관(국가위성운영센터·우주환경센터)을 포함해 정원을 293(일반직 148·임기제 145)으로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5월 개청에는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55명이 이동하고, 우주항공정책, 우주수송, 우주과

학탐사 등 31개 직위에 대해 총 50명의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해 120명 내외로 출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314일 사천시를 시작으로 19일 서울, 22일 대전에서 연이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는데, 평균 16.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임시청사 건물, 2층 제외 8개 층 사용

과기정통부는 지난 126일부터 22일까지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임시청사 임차 건물을 공개모집,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을 선정했다.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은 사무공간이 연면적 약 80009층 규모로 최대 600명 정도까지 수용할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2층을 제외한 전 층을 사용하며, 전문가의 업무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5월초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이며, 개청일 이전까지 대부분 완료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 종합상황실 등을 비롯해 강당,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도 구비될 예정이다.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도 마련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행정 등 우주항공분야 전반을 집적화해 인재 양성, 산학연협력 촉진, 국내외 기업·인력·자본의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우주항공 선진도시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교통인프라, 교육여건, 문화·체육시설, 각종 편의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사업으로 정부부처에 건의하는 등 관련 활동도 적극 병행하고 있다. 5월 초 현재 우주항공복합도시 추진 전략을 수립중이며, 로드맵을 바탕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오가는 대중교통도 강화한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임시청사와 사천터미널 구간 등 사천시 주거밀집지역을 하루 16차례 운행하는 500번과 501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또 임시청사와 사천공항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서울·대전·대구를 오가는 시외버스가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지나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 인재 모여 대한민국 우주강국 선도하는 경남

우주항공 산업은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다. 해외 전문기관에 따르면 2030년 쯤의 우주항공 분야 시장규모는 2020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경남은 미국 항공우주국처럼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 유관기관 및 기업들이 모여들어 우주항공 생태계가 조성되고,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 소재·부품산업 등 우주항공분야 전후방 산업과의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천,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50, 장기적으로는 100만 도시가 형성됨으로써 지역인재들이 취업하여 머물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우수 인재들이 모여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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