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졸속으로 추진된 ‘경부울 특별연합’은 실효성이 없다며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조영제 원내 대표를 비롯한 도의원 20여 명은 지난달 23일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에 대응한 경부울 초광역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해 필요하다”면서 “일부 의지로 추진된 특별연합이 아니라 도민 다수가 원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발표했다. 특히 “특별연합은 우려했던 대로 행정·재정적 권한은 고사하고 알맹이도 없이 150억 원 이상 천문학적인 예산과 140여 명 인력 소요 등 막대한 행정비용만 가져올 것이 불 보듯 하다. 옥상옥의 불완전한 조직이 지금의 경부울 특별연합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졸속 결정된 경부울 특별연합의 출범으로 경남에 무슨 이익이 있는가의 문제는 향후 경남의 100년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새로운 도정 집행부와 도의회가 내용을 살펴보고 이행을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