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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달의 추천도서

라이프 인사이드

앤디 웨스트 / 어크로스

철학자가 만난 감옥 안의 소크라테스들. 이 책은 감옥 안 철학 수업에 대한 기록이자, 감옥의 그늘에서 보낸 한 삶에 대한 회고록이다. 저자는 2016년부터 일반 강의실이 아닌 감옥에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철학을 가르쳤다. 그는 매일 감옥 안에 있는 사람들과 삶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그들이 자신의 상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모색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귀를 기울인다. 상식을 뒤엎는 질문, 경계를 넘나드는 생각,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철학적 대화들이 담겨있다. 사색의 계절, 인간 본질에 대해 깊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440.

<자료 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편지 쓰는 법

문주희 / 유유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먹통이 있고 난 뒤라 더 와 닿는 책이다. 지금은 손쉽게 자판을 입력하거나 이모티콘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전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마음을 전하는 일은 손 편지의 역할이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구체화하는 일. 종이에 시간을 들여 정서한 편지는 보내는 사람만의 고유함과 정성이 깃들어 있다. 편지지와 필기구, 엽서와 우편, 편지 쓰는 시간과 공간, 마음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편지 가게 글월을 운영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편지와 관련된 소소한 정보, 인용된 편지글도 좋지만 를 발견하고 일깨우고 응원하고 위로할 수 있는 편지의 힘에 관한 이야기가 긴 여운을 남긴다. 162.

<자료 제공: 진주문고>


인생의 역사

신형철 / 난다

이 책은 상고 시가인 <공무도하가>부터 이영광 시인 <사랑의 발명>까지, 역사의 깊이와 너비를 아우르는 스물다섯 편의 시를 실었다. 인간은 왜 끊임없이 사유하고 성찰해야 하는가를 시를 통해 쉽게 이야기해준다. 심지어 시 평론이 이렇게까지 유려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 “시는 행()과 연()으로 이루어진다. 글자들이 옆으로 걸어가면서() 아래로 쌓여가는() 일이 우리네 인생이기도 하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최근 일어난 비통한 사건에 슬픔과 고통을 담은 시들은 더 깊이 가슴속에 와 닿는다. 이 책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인생을 성찰하고 사유할 귀한 선물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328.

<자료 제공: 거제 책방익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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