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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교류

[기사교류]창의융합체험 시설갖춘트럭 Car카멜레온

농어촌 마을 누빈다

 


지난 311일 오전 함안교육지원청 앞마당. 트랜스포머를 연상케 하는 13t 규모의 알록달록한 트럭이 위용을 드러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이동식 창의융합 트럭 카멜레온이다. 농산어촌 학생들의 창의와 융합수업이 가능하고 마을주민과 학교를 매개하는 체험교육이 가능한 차량이다. 전날 통영과 거제에서 시범운행을 한 카멜레온은 쉼 없이 달려 이날 함안에서 자신의 기능과 성능을 뽐냈다. 상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카멜레온은 이렇게 3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도내 전역을 누빈다.

·사진 정만석


농어촌 체험교육 고민 끝 카멜레온 탄생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어진 학교와 마을학교의 체험 기반 수업 지원에 골몰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받아 여러 차례 수렴 과정을 거쳐 이동식 창의 융합시설을 갖춘 카멜레온을 기획하게 됐다.

 마을과 학교의 매개역할이라는 본연의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이동이 수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운행수단으로 트럭을 선택하게 됐다. 여기에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큼직한 눈과 몸체에 알록달록한 색깔을 입혔다.

실내에는 목공 공예 등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이동식 작업장을 갖췄다. 이런 과정을 거쳐 체험 차량 꿈을 실은 카(Car)멜레온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마을공동체 교육은 물론 문화 향유 기회도

카멜레온은 무엇보다 이동이 수월하고 체험 기반 장비를 골고루 갖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동이 쉬운 장점을 최대한 살려 농산어촌 지역의 작은학교와 마을을 누비면서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체험할 기회를,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는 마을공동체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형형색색 몸의 빛깔이 변하는 카멜레온처럼 카(car)멜레온은 차체를 스크린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3단계 프로젝트로 이뤄진 학생 주도 수업

카멜레온 프로젝트 수업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전담 코디네이터(수업 과정을 기획·운영하는 사람)가 학교, 지역사회와 미리 소통하여 학생 맞춤형 프로젝트 수업을 구성하고, ‘아이톡톡을 통해 사전 수업도 가능하게 지원한다. 2단계는 카멜레온의 실내와 주변, 체육관, 특별실, 운동장 등을 활용하여 목공, 코딩, 드론, 새 활용, 공예, 요리 등 다양한 융합 메이커(창조 혁신) 교육과정을 45개 운영한다. 3단계는 수업 후 학생의 반응을 보고 수업 꾸러미, 아이톡톡 온라인 수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예약 후 코디와 소통현장 방문 절차 간단

카멜레온 프로젝트 수업을 희망하는 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예약하고, 전담 코디네이터와 소통 한 후 학교 현장 방문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당일형은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 3시간씩 블록 수업(기존 단위 수업을 2~3시간 연속으로 늘려 탄력적으로 운영)으로 진행된다. 12일형은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 3시간 블록 수업을 진행하고 야간에는 학부모와 마을 주민 대상 체험수업이나 마을 교사 대상 공동연수도 가능하다.

 

지난달 시범운행 거쳐 4월부터 본격 출격

카멜레온은 지난 310일 통영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경남도내 18개 시군 학부모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꿈을 실은 Car카멜레온시범 운영을 마쳤다. 시범운행 기간 동안 카멜레온을 알리고 교육과정도 안내됐다. 특히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한 다음 전담 코디네이터와 함께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4월부터 현장 방문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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