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재침략과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

노량해전 이전의 상황
  • 연전연승을 이끌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에서 백의종군하기까지의 과정과 칠천량 해전의 패배로 괴멸될 위기에 처한 조선 수군을 재건하기까지 장군의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깊이 되새겨 보자.

일본의 재침략과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

일본의 2차 침입의 목적을 알아보자.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고 있을 때 일본은 이미 상륙한 고니시 유키나가와 가토 기요마사의 군대를 뒤이어 7월경에는 전 병력이 조선에 상륙한 상태였다.
일본은 1차 침략을 분석하여 실패원인이 조선 수군을 이기지 못한 것과 전라도를 점령하지 못한데에 있음을 알고 그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2차 침략을 하였다.

일본의 2차 조선 침략의 주 목적은 1차와는 달리 조선 정복을 통해 명나라를 치는 것으로 조선 4도의 점령이 우선이었다. 그 첫 신호는 해전에서 시작되었다.
한편, 조선 수군을 지휘하던 원균은 잦은 술과 불화로 군기가 문란해져 내부적으로 심각한 상태에 빠져들었다.

이순신 장군과는 지휘관으로서 전술의 차이가 있었고, 수군과 육군의 분쟁도 생겨났다.
원균은 조정의 부산 공격 명령에 머뭇거리며 수륙합동작전을 펴서 부산의 왜적을 치자고 하였지만, 조정에서는 수군이 해로[海路바다 위의 배가 다니는 길]를 차단하는 전술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원균은 조정의 계속적인 명령에도 따르지 않다가 결국 도원수 권율의 독촉으로 1597년 6월 18일 내키지 않는 출동을 하게 되었다.
원균이 부산포 공격을 미룬 이유를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