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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 달의 책】 연애의 기억 / 미스 플라이트

 

> 연애의 기억

저 자 : 줄리언 반스

출 판 사 : 다산책방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신작 장편소설 『연애의 기억』. 막 어른이 되려하는 19세 청년과 오래전부터 어른이어야 했던 48세 중년의 여인, 그들이 나눈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깊은 슬픔과 심오한 진실을 관통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저자가 평생에 걸쳐 답하고 이해하고자 했던 단 하나의 사랑에 대한 행복과 고통, 기쁨과 슬픔이 집약된 통찰과 지혜를 전한다.

<자료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 미스 플라이트

저 자 : 박민정

출 판 사 : 민음사

 

스스로 차를 몰고 저수지로 달려간 항공사 승무원 유나의 일기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장례식장 풍경으로 이어진다. 유나와는 남처럼 살아온 아버지 정근. 방산비리에 연루되어 퇴역한 공군 간부 정근이 장례식장에서 만난 유나의 친구와 동료들을 찾아가 유나 죽음의 원인을 추적하면서 사건은 앞으로 나아간다. 유나의 항공사 동료이자 정근의 간부시절 운전병이었던 영훈의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동시대의 사회적인 문제들이 소설 속에서 층층이 형상화된다.

‘죽은 자의 남겨진 목소리’를 따라가는 동안 떠오르는 것은 고발과 폭로의 울분과 통쾌함이 아니다. 죽음의 원인을 밝힐 순 없지만 응당 궁금해 하고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가 있다는 것. 영리한 작가 덕분에 한 번 더 지나친 것을 생각하게 된다.

<자료제공: 진주문고>

   

※ 교보문고 창원점, 진주문고에서도 경남공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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