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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소리

[도민의 소리]화전에 깃든 김구 선생의 혼

정암과 도학 정치 개혁의 선봉에서

홍문관 부제학 그 뜻 세워 펼칠 적에

기묘년 훈구 세력이 그를 몰아 내치더라

 

십삼 년 질곡에서 불씨 살린 화전별곡

하늘 끝 땅 끝 한 점 신선의 섬을

여섯 장 경기체가로 이리 밝혀 올리신 님

 

귀양 풀려 고향 예산 돌아온 자유의 몸

부모상 못 본 비통 피를 토해 울었거니

귀촉도 화전 못 잊어 오늘 밤도 우는가

                 *화전:옛날 남해군의 별칭


                                                 감충효(강원도 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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